곡성 기차마을과 지리산 칠선계곡까지~
막걸리의 5덕을 아시는지요? 조선조 초의 명상 정인지(鄭麟趾)는 젖과 막걸리는 생김새가 같다하고 아기들이 젖으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정인지를 비롯 문호 서거정(徐居正), 명신 손순효(孫舜孝)등은 만년에 막걸리로 밥을 대신했는데 병없이 장수했다. 노인의 젖줄이라 함은 비단 영양 보급원일 뿐아니라 무병장수의 비밀을 암시하는것이 되기도 한다. 조선조 중엽에 막걸리 좋아하는 이씨 성의 판서가 있었다. 언젠가 아들들이 "왜 아버님은 좋은 약주나 소주가 있는데 막걸리만을 좋아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이판서는 소 쓸개 세 개를 구해 오라 시켰다. 그 한 쓸개 주머니에는 소주를, 다른 쓸개 주머니에는 약주를, 나머지 쓸개 주머니에는 막걸리를 가득 채우고 처마 밑에 매어 두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 이 쓸개 주머니를 열어보니 소주 담은 주머니는 구멍이 송송 나있고, 약주 담은 주머니는 상해서 얇아져 있는데, 막걸리 담은 주머니는 오히려 이전보다 두꺼워져 있었다. 오덕(五德)이란... ? 취하되 인사불성일 만큼 취하지 않음이 일덕(一德)이요 ? 새참에 마시면 요기되는 것이 이덕(二德)이며 ? 힘 빠졌을 때 기운 돋우는 것이 삼덕(三德)이
5월 1일 개최예정이던 남원 춘향제가 잠정 연기됐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22일,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슬픔에 잠긴 국민정서를 고려, 제84회 춘향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를 위해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지만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시기에 축제를 연다는 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판단해 축제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진도 여객선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21일 오후 간부회의를 통해 춘향제 개최문제를 검토하고 당일 춘향제전위원회 회를 거쳐 잠정연기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춘향참배는 오는 5월 6일(사월초파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잠정 연기된 춘향제는 아직 날짜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춘향제전위 관계자는 “제전위 활동까지 중지된 것은 아니고 세월호 사건이 어느정도 결말지어지고 사회적 정서가 안정되면 그때 다시 축제개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기적으로는 지방선거 이후가
남원 춘향제의 주요 행사인 대동길놀이가 올해부터는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신판 춘향길놀이’로 전환된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를 위해 최근 길놀이 경연 참가자를 모집하고 행사준비에 착수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남원시민들과 읍면동이 격년제로 참여해 준비해온 대동길놀이 행사를 올해 제84회 춘향제부터는 ‘신판춘향길놀이’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모집결과 참가팀은 남원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외지팀까지 모두 27개 팀이 신청접수 했다. 신판춘향길놀이는 기존의 단순행렬에서 벗어나 춤과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경연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표현방식도 춘향전의 소재와 의미를 포함하되 해석과 표현은 자유롭게 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거리행렬은 구간별로 주제공연과 경연공연으로 나눠 SC은행 사거리에서는 춘향제를 모티브로 한 로미오와 줄리엣, 바람과 함께, 미녀와 야수, 사랑과 미녀 등의 주제공연이 팀별로 연출되고, 본 무대인 광한루원 앞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시민 참여팀과 외지 참여팀이 팀별로 특색 있는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철저한 고증을 통해 우리 전통놀이인 용마놀이를
남원시가 광한루원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남원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류로 따지자면 행운의 입장객 환영이벤트를 비롯해 춘향?이도령 마스코트, 무료 가훈 써주기, 신관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 봄꽃과 토피어리를 이용한 포토존, 민속체험 놀이 등 다양하다. 행운의 입장객 환영이벤트는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 중 20, 30, 50, 90, 100만 번째 입장객을 선정,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관광해설사 동행, 주요관광지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춘향?이도령 마스코트는 5월 11일부터 6월말까지 주말을 이용해 총 15회에 걸쳐 관광객들에게 기념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광한루원 방문 고객에게 무료로 가훈을 써준다. 또 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로 완월정에서 매주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에 ‘광한루원 음악회’가 마련돼 전통예술 공연과 판소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4월부터 10월까지 월매집에서 전통혼례 및 신관사또 부임행차 이벤트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남원시는 춘향제전위원회와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하는 춘향선발대회 예비춘향 31명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336명의 참가 신청자 중 지난 12일 1·2차 예선을 통해 해외동포를 포함한 32명이 선발됐고, 이들 본선 진출자는 21일부터 춘향의 고향인 남원 고을에서 엄격한 합숙 수련의 시간을 갖게 된다. 예비춘향 가운데 중국교포 2명, 재미교포 1명이 포함돼 있다. 예선심사 2차에서 선발된 이들 본선대회 참가자는 오는 28일까지 9박10일 동안 합숙을 통해 본선을 준비한다. 합숙훈련은 남원지역 문화유산을 배우고 외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윤리의식과 가치관 등을 갖추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3차 본선대회는 29일 오후 7시부터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남원뉴스=강양기 기자
제84회 춘향제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춘향전' 속 '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난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춘향제는 1931년 춘향제향으로 시작,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0~2012년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축제로 자리잡았다. 안숙선(6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82, 83회에 이어 3년 연속 제전위원장을 맡는다. 올해로 '춘향'과 같은 나이가 된 국악 신동 송소희(17)가 명예춘향으로 춘향제를 알린다. '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가 주제다.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 일대를 사랑으로 물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춘향제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예술축제 관광자원화 사업공모에 선정돼 공연예술축제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2일 오후 7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시립국악단의 식전 주제 퍼포먼스, 안숙선 제전위원장과 명예춘향 송소희, 유명 가수 등이 개막식 무대를 꾸민다. 명창 선발을 위한 춘향국악대전은 2일부터 4일간 사랑의광장에서 열린다. 제1회 장원 조상현을 비롯해 성창순, 최승희, 김영자, 남해성, 안숙선 등을 배출한 대회다. 올해는 야
'소리국악의 신동'으로 불리는 송소희(16)양이 제84회 춘향제의 명예 '춘향'이 됐다. 지난 6일 남원시 십수정무대에서 열리는 섬진강예술제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은 지난달 31일 KBS 전주방송총국과 함께 국악신동 송소희양을 명예 춘향으로 선정 했다. 제전위는 송양이 이팔청춘 춘향과 나이가 같을 뿐 아니라 국악과 전통에 대한 열정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젊은 국악인으로서 예절과 품성을 갖추는 등 21세기 춘향상을 빛낼 국악 예술인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원뉴스=이상선 기자
남원시가 제84회 춘향제 기간 광한루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춘향제'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남원일원에서 행사가 열리며 지난해 광한루원은 하루만 빼고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아 왔다. 올해 남원시는 전국 유일 '문화도시' 선정으로 소리와 문화도시의 위상을 되찾으며 전국 최장수 축제인 춘향제를 맞아 통큰 개방을 한다. 사랑의 대명사인 춘향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84회 춘향제가 '사랑 이야기 남원에 물들다'란 주제로 광한루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남원 광한루원에서 향연이 펼쳐지는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 개막공연, 춘향시대속으로, 전통혼례, 오폐라 춘향갈랴쇼, 광한루연가 창극춘향, 춘향그네뛰기, 전국노래자랑등 대부분의 메인 행사가 광한루원 경내 및 주변에서 개최된다. 한편 시 시설사업소는 국내 유일의 관아정원이며, 명승33호로 지정된 광한루 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겁고 쾌적한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광한루원내 시설물을 깨끗이 단장하고 손님 맞을 채비를 완료했다. /남원뉴스=변준호 기자
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열리는‘제4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오는 5월 2일(화)부터 5일(금)까지 4일간 개최된다. 한국국악협회와 국악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신인부와 학생부, 일반부 경연을 거쳐 5일 명창부 본선무대와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로 41회를 맞은‘춘향국악대전’은 대통령상에 빛나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신인 국악인을 발굴, 육성하며 명인·명창 등용문으로써 국악의 활성화와 문화예술 창달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회 참가부문은 학생부, 일반부, 신인부 및 명창부로 나뉘며, △학생부와 일반부는 판소리, 민요, 무용, 관악 현악병창 부문 △신인부는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 가야금병창 부문 △명창부는 판소리 부문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격은 일반부는 만 18세 이상 전국 남·여(대학생포함), 학생부는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신인부는 비전공자, 명창부는 만 35세 이상 판소리 전공자로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는 제외된다. 한편 판소리 입상자중 명창부 대상은 대통령상, 기악·관악·일반부와 무용부문 학생부의 최우수상에는 국악방송상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4월 14일부터 25일 오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