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정치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의 뜻보다 국개의원의 한마디에 후보들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의 눈높이는 사라지고, 권력의 향배만 따르는 구태정치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개의원의 한마디에 지방선거 후보들이 움직이고, 자격이 없는 후보 옆에 은근히 탑승해 기회를 노리는 모습은 통탄할 일이다. 국개의원의 줄 세우기로 남원을 정치 실험장으로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국개의원의 ‘이중적 태도’다. 겉으로는 깨끗한 척, 공정한 척하지만 그 측근들은 이미 한 후보를 향해 분위기를 몰고 있다. 시민의 선택은 왜곡되고, 정치적 도덕성은 무너진다. 이것이 바로 남원 정치의 현실이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위기다. 이런 현실은 남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 역할을 다하기는커녕 높은 연봉과 각종 혜택으로 얻은 특권을 부적절하게 휘두르는 정치인들, 국가 세금을 낭비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법을 통과시키며, 정작 국민을 위한 법은 만들지 않는 국개의원들이 있다. 이들을 국민은 냉소적으로 국개의원(國愧議員)’이라 부른다. 나라의 부끄러움이 된 의원들, 그들의 책임을 시민이 대신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주열 열사의 희생과 민주정신을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2025 김주열 열사 민주화정신 계승 시민 워크숍’이 11월 5일 오전 남원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남원시가 후원한 이번 워크숍은 춘향골교육공동체가 협업해 퍼실리테이터 중심의 참여형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민단체, 교육계, 청년, 학생 등 각계 시민이 참석해 ‘기념사업회의 역할’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5개 모둠 ‘열사·민주·시민·정신·계승’으로 구성…시민 주도형 토론 진행 참가자들은 다섯 개의 모둠, 열사, 민주, 시민, 정신, 계승으로 나뉘어 김주열 열사의 정신을 어떻게 시민의 실천으로 이어갈지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춘향골교육공동체의 퍼실리테이터들이 주도한 토론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연대, 그리고 남원정신의 회복을 향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김주열 열사 민주정신 계승 위한 ‘6대 과제’ 발표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교육분과 이미숙 담당은 이날 토론 결과를 종합해 ‘김주열 열사 민주정신 계승을 위한 6대 과제’를 공식 발표했다. ▲청소년·시민 교육 강화 김주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가 오는 11월 5일(수) 오전 10시 남원 켄싱턴리조트 지하 1층 소연회장에서 ‘2025 시민과 함께하는 김주열 열사 민주화정신 계승 시민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김주열 열사의 민주화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남원 지역의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노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올 한 해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오늘의 청년들과 시민 사회 속에서 다시 살아 숨 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피어나라 남원’이 후원한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향교(전교 김시열)와 성균관유도회 남원지부(회장 조남훈)는 오는 11월 7일(금) 오후 1시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도덕성 회복을 위한 인성특별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윤리와 도덕의 가치를 되새기고,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방송인 겸 한학자인 김병조 교수가 초빙돼, ‘명심보감으로 배우는 인성의 지혜’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인간의 도리와 삶의 자세를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 교수는 오랜 방송 활동과 더불어 한학자로서의 연구를 이어오며, 유머와 철학이 어우러진 강의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명인 장순향과 남원시립농악단이 출연해 전통의 멋과 흥이 어우러진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강의와 함께 시민들에게 감동과 신명을 전하며, 도덕과 인성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조남훈 성균관유도회 회장은 “이번 강좌가 도덕성과 인성을 회복하고, 시민 모두가 사람다움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이 함께 손잡고 참여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문제는 책상 위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남원 곳곳의 학교와 상가, 운동장을 누비며 사람과 소통해온 정영권 남원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의 말에는 단단한 신념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신을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교육 현장에서 시작된 실천 정영권 회장의 공공 활동은 교육 현장에서 출발했다. 남원학원연합회 사무국장 시절 그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막던 ‘고교 야간자율학습(야자) 의무화’ 폐지 운동을 주도했다. 그 결과 예체능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그는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서 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빛중학교 강당 건립과 서진여고 기숙사 신축을 성사시켰다. “학교의 변화는 결국 학생들의 삶의 질로 이어집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이 그때 굳어졌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은 곧 지역경제로 이어졌다. 그는 남원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상권의 활력을 살리는 데 힘썼고, 이후 전북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상인들의 권익 보호와 공동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공로를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으로 위촉되며 전북 남원 정치권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위원회 발대식에서 김 의장은 지방자치 혁신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참여하는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대표, 전현희·박지원 최고위원, 서영교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전국 지방의원·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와 균형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의대법, 더 이상 지체 안 된다”…김영태 의장 ‘전북민심’ 국회에 강력 촉구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민주당이 지방의 정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행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시킨 상설 기구다. 김 의장의 합류는 남원시의 현장 행정 경험과 소통 중심 리더십이 중앙 정치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김영태 의장은 위촉 소감에서 “진정한 시민의 정부, 국민주권 시대를 향한 든든한 첫걸음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지방정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힘임을 새기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평소 현장 중심의 의정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가수 소유미(등번호 13번)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大유미’로 완전히 거듭났다. 29일 오후 9시 방송된 이날 경기에서 소유미는 ‘FC원더우먼’의 공격을 이끌며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소유미는 팀의 5대4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GIFA컵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GIFA컵 개막 이래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혔으며, 두 팀은 이미 G리그 B조 예선에서도 맞붙어 ‘원더우먼’이 ‘월드클라쓰’를 5대 0으로 완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재대결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접전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주인공은 남원보절 출신 가수 소명의 딸, 소유미였다. 소명은 남원고를 졸업한 남원출신 가수로, 자녀들을 모두 음악의 길로 이끈 ‘음악인 가족’으로 유명하다. 아들 소유찬 또한 가수로 활약 중이며, 딸 소유미는 트로트 무대를 넘어 스포츠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하며 ‘트로트 요정’을 넘어선 '大유미’로 자리매김했다. 소유미의 활약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남원출신 가수 가족의 저력과 지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10월 26일 가을의 절정 속에서 ‘두 바퀴로 천천히 남원을 여행하는 남원 자전거 투어&퍼레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가을빛 요천길 따라, 남원을 달리다이날 행사는 서울역에서 출발한 자전거 전용열차 ‘에코레일’을 타고 온 관광객 200여 명과 남원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피어나다 남원’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남원역에서 출발, 예루원 마당에서 열린 개회식을 거쳐 요천 자전거길을 따라 퍼레이드를 펼쳤다. 가을빛으로 물든 요천변을 따라 달리는 행렬은 남원의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 그 자체였다.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자전거 축제’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코스 60선’ 중 하나인 요천 100리길을 배경으로 한 이번 퍼레이드는예루원 마당에서 요천 생태습지공원까지 4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장거리 코스를 즐기는 라이딩 동호회원들은 금지면 하도리를 지나 약 35km를 완주하며, 남원의 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0시부로 전국에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조기 예방접종과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시결과, 올해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기준치(9.1명)를 크게 초과했다. 이는 작년보다 약 두 달 빠른 속도로 유행이 시작된 셈이다. 이에 따라 소아·임신부·65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오셀타미비르·자나미르)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10월 29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일반시민은 11월 3일부터 유료 접종 남원시보건소는 10월 29일(수)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은 남원시에 주민등록된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이다. 또한 일반 시민(14~59세)은 11월 3일(월)부터 1인당 1만 원의 접종비로 유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과 복지카드 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지정 의료
서남대학교 의대가 폐교되면서 남원의 공공의료는 뿌리째 흔들렸다. “공공의대법, 더 이상 지체 안 된다”…김영태 의장 ‘전북민심’ 국회에 강력 촉구 공공의대 설립 의지가 사라지자 지역 의료체계는 붕괴되고, 인구는 8만 명 선까지 줄어들었다. 한때 ‘살기 좋은 교육도시’로 불리던 남원은 점차 활력을 잃었고, 남원 도심의 진출입로에 자리한 옛 서남대학교 부지는, 폐교 이후 수년이 지난 지금도 지역민들의 가슴 속에서 ‘남원의 상처’로 남아 있다. 그러나 저는 이 상처 위에 다시 희망을 세워야 한다고 믿는다. 그 시작이 바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의료취약지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직접 책임지는 공공의료 회복의 핵심 과제다. 지방의 병원이 문을 닫고, 응급환자가 이송 중 생명을 잃는 현실에서 공공의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무엇보다 서남대 의대의 몫을 살려 추진하겠다는 공공의대 설립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이슈가 아닌,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지역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책무다. 저는 남원시민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