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의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총 38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차 예선과 2차 예선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질의응답, 특기 및 장기 발표 등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전주MBC와 외부 전문가 등 8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성과 높은 준비도로 눈길을 끌었다"며, "춘향제가 지닌 전통과 문화가 글로벌 감각과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합숙훈련을 진행하며 본선을 위한 집중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이다. 합숙 기간 동안에는 무대 동선 연습, 표현력 훈련,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은 제95회 춘향제 개막일인 30일 남원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진
한명숙 시의원이 남원 금풍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제안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을 꺼내들었다. 지난 11일 오전에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의원은 금풍제는 남원 최대 저수지로서 농업용수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을지연습 장소나 수상레저 사업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명숙 의원은 금풍제 주변 환경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풍제는 이미 조성된 산책로나 쉼터가 관리 부족으로 방치되어 본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라며 "이를 정비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를 보수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금풍제의 수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전국적으로 저수지를 활용한 관광개발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풍제도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금풍제 역시 수변 둘레길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자연 감상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나무데크와 안내표지판 등의 최소한
남원 지리산문화대학은 지난 12일, 지리산 동쪽 산청 남사예담촌에서 제3회 문화답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답사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 한옥의 미래를 구상하는 후속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답사는 산청문화관광해설사 노창운 강사의 해설로 진행되었으며, ‘알면 보이는 한옥과 지리산 동쪽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산청의 전통 한옥과 한의학 인물, 선비정신을 두루 살펴보았다. 지리산문화해설사 2급 과정 교육생 13명이 참여해 현장 학습과 심층 분석을 병행하며, ‘만들어진 성공 관광지’로서 동의보감촌의 마케팅 전략과 남사예담촌의 보존·활용 사례를 학습했다. 오전 일정인 동의보감촌 탐방에서는 신연당 유의태, 초객 허영, 초삼 허언 선생의 업적을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포장했는지 살펴보고, 성공 마케팅 기법을 분석했다. 오후에는 남사예담촌에서 전통 한옥의 ‘이음과 맞춤’ 구조를 심층 강의로 익히고, 현장에서 직접 공법을 확인하며 문화해설사로서의 해설 기법을 실습했다. 답사 종료 후 열린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산청의 사례를 남원에 적용하려면 무엇보다 원형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돌담과 한옥지붕 기와의 선(線)과 면(面)을 강조
전북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70여 명이 남원시를 방문해 남원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교류 행사가 열렸다. 남원시는 11일 열린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남원시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북대학교와 함께 공동 선정된 이후, 구 서남대학교 부지를 활용한 남원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남원시와 전북대 간의 협력을 넘어,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려는 남원의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다가오는 5월 춘향제 기간에는 부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몽골60번학교 청소년들이 남원을 방문해 전통공연 및 길놀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남원의 지속적인 인적·문화적 교류의 한 예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남원의 노력을 보여준다. 행사에 참여한 전북대 유학생들은 남원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남원의 예술과 자연, 문학적 감성을 직접 체험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 행사가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95회를 맞은 남원 춘향제가 전통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춘향제 프레스데이'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데이'에서는 춘향제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축제인 춘향제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자리로, 국악인 오정해씨 진행으로 히스토리 영상과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춘향제의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며, 춘향제를 K-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는 역대 춘향들이 참여한 '춘향 앰버서더 한복 패션쇼'였다. 대한민국 대표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선보인 아름다운 한복은 춘향다움을 극대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경식 시장은 "춘향제는 남원의 명품이며, 춘향 앰버서더는 남원의 브랜드 자산이자 공공외교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2025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데이'가 진행됐다. 이는 2030년 100회를 맞이할 춘향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역대 춘향들이 모여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하
국제로타리 3670지구 해방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있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 단체는 10일 남원시 대강면행정복지센터에 1,500만 원 상당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탁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뽀송뽀송 사랑의 빨래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인 세대 등 대형 이불 세탁이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위한 것이다. 대강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 2대씩 총 4대이며, 찾아가는 1일 1가구 빨래방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뽀송뽀송 사랑의 빨래방' 사업은 대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마을 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세탁 봉사단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세탁이 어려운 취약 가구를 방문해 이불을 수거, 세탁, 건조한 후 다시 가정으로 전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청결하고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남윤길 국제로타리 3670지구 해방회 대표는 "이불 빨래가 부담스러운 이웃에게 청결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표 대강면장은 "국제로타리 3670지구 해방회의 지속적인
남원시가 지역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인재 중학생 해외영어 캠프'를 추진한다. 이 캠프는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지역 사랑을 담아 기부한 '고향사랑기금'으로 운영되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중학생 24명이 선발되어 17박 18일간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이들은 현지 공립 중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영어 실력과 국제 감각을 키웠다. 올해 역시 7월 중 뉴질랜드에서 같은 일정으로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억 원이며, 지역 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최경식 시장은 "고향 사랑 기금은 남원을 이끌어갈 후배 학생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탁업체 모집이 진행 중이며, 5월 중으로 학생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남원국제드론제전 공식 마스코트 '마루와 나래'를 새롭게 단장하고, 신규 캐릭터 '뭉게와 구름'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사람 형태 디자인을 유지하되, 머리카락을 날개 모양으로 바꾸어 창의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마루와 나래'는 하늘과 날개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남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휴머노이드 드론 로봇을 형상화했다. 신규 캐릭터 '뭉게와 구름'의 도입으로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표현을 시도했다. 남원시는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남원국제드론제전 공식 심볼을 삽입해 지역적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지역 브랜드의 통일성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원시는 드론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키위해 '마루와 나래'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고, 시민 참여형 행사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코트 새 단장을 통해 남원시의 드론 사업과 행사가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드론·로봇 전시 및 체험,
남원시는 춘향제 100주년을 앞두고 '2025 남원 문화관광 축제포럼'을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 연회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춘향제 100년, 지역축제 자생력 강화와 축제 관광상품 전략'을 주제로, 축제·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문화자원의 미래 가치와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축제 정책과 지역관광 콘텐츠화 전략, 축제의 글로벌화 전략,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실행 의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춘향제를 매개로 지역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키위한 관계 인구유입전략, 축제를 통한 일자리창출·도시이미지 제고 등 장기적인 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는 남원의 전통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축제의 미래가치를 함께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춘향제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축제 기반의 도시 경제 활성화·지속가능한 문화정책 수립이라는 목표 아래 2030년 춘향제 100주년을
완주군 구이면이 8일 지역사회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제4기 구이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위촉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구이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총 68명으로, 이장·부녀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활업종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역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임기 2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 신고하는 무보수·명예직으로 ‘복지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최은아 구이면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는 행정의 손길만으로는 모두 살피기가 어렵다”라며,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