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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길에 쓰러진 노인 심폐수생술로 생명 구해

지난 19일 부안서 목숨 구해…뒤늦게 알려져
부안·목포해경서 경찰관 3명 보행 중 쓰러진 노인 심폐소생술로 살려

▲28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안해경서와 목포해경서 소속 경찰관 3명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부안 국민스포츠센터 노상에 쓰러진 80대 할아버지를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려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부안해경
전북 부안해경이 보행 중 쓰러진 88세 노인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려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안해경서와 목포해경서 소속 경찰관 3명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부안 국민스포츠센터 노상에서 걷고 있던 80대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실내에서 목격한 부안해경서 정배환 경위와 유종욱 경장 및 목포해경서 임낙경 경위는 즉시 뛰어나가 119구조대에 구조요청 신고를 하는 한편 할아버지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쓰러진 할아버지는 몇 분 후 소생했고, 경찰관들은 쓰러질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머리의 출혈을 지혈하며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노인에게 덮어주며 체온 유지와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정배환 경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해경의 당연한 의무다”며 “심폐소생술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할아버지는 올해 88세로 부안읍에 거주하며 평소 지병과 노환으로 혈압약 등을 꾸준히 복용해 왔으며, 현재는 가정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