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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남원요천에 설치중인 수중 춘향내핑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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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남원요천에 설치중인 수중 춘향내핑 하단부에 Happy New Year!가 보인다. |
쓰레기로 전락할 뻔 했던 트리가 남원에 새해 복을 가져다 주었다. 지난해 사용했던 크리스마스트리가 재탄생 됐기 때문이다. 춘향이 환생하듯~
남원광한루 앞 요천에 '춘향' 형상이 세워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2일 요천둔치에 설치되고 있다.설 명절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무료 개방
이날 설치되는 춘향형상은 지난해 12월 남원시에서 예산을 들여 요천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로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했다.
공개된 ‘수중트리 춘향모양 내핑’은 높이 1m80㎝으로 건장한 남성체형 크기로 한지와 철사를 이용해 제작됐다.
춘향 내핑은 재활용된 트리 끝선부터 위로 세워졌으며, 총 높이가 8미터로 춘향형상 자체가 남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향내핑은 요천둔치에서 전방향 한 눈에 볼 수 있다. 광한루 앞 사랑의다리와 춘향교, 승사교에서도 한 눈에 춘향형상을 볼 수 있다. 다만 춘향얼굴을 볼 수 있는 방향은 광한루원 방향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밤에는 트리안에 사용했던 점등이 켜지면서 멋진 밤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아이디어로 시작해 실제 춘향형상이 현실화 된 것이다.
저비용으로 제작된 춘향내핑은 기존 크리스마스트리에 옷감으로 진홍색 치마를 입히고 트리 위부분 부터 춘향얼굴을 한지와 철사로 엮어 방수처리 한 후 얼굴모양을 만들었다.
춘향이 입고 있는 저고리는 노란색이며, 머리는 조선시대 장가를 들지 않은 총각이 하는 떠거머리를 한지로 형성화했다.
남원광한루 주변에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중트리 춘향내핑은 올 여름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요천 수중무대에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춘향제 일정 확정, 5월13일부터 4일간
이번 설연휴 기간 남원에서 춘향내핑과 소중한 추억를 만드는 것도 좋은 기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중트리 춘향모양 내핑' 은 한지모양의 춘향얼굴을 만드는 비용으로 약 300만원가 옷감과 설치비용을 합쳐 모두 620만원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