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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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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제1코스를 따라 흐르고 있는 구룡계곡 상층부에 수질정화사업이 추진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주천면 덕치지구에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으로 구룡계곡 흙탕물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 포함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8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원시 주천면 덕치마을 아래에서 육모정까지 이어지는 구룡계곡은 남원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구룡폭포로 인해 유명한데 3.1km에 이르는 계곡이 지리산둘레길 제1코스와 어우러져 등산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주천면 덕치 등 고산지역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구룡계곡에 유입되면서 생태계 교란과 수질악화를 불러와 이에 대한 개선요구가 많았었다.
남원시는 문제해결을 위해 상황을 정밀분석하고 새만금청과 환경부에 지원사업을 요청, 오염원 개선사업에 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흙탕물 저감사업은 상류지역인 덕치지구(유역면적 694ha)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인데 오염원이 집중되지 않고 산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농촌생활권, 농경지 및 산림권, 수계권 등으로 나눠 종합방지계획을 수립, 추진될 예정이다.
또 오염원 발생지역에 인공습지, 침사지, 저류 및 여과시설 등을 설치해 주요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는 흙탕물 저감사업이 마무리되면 구룡계곡에 맑은 하천수가 흘러 구룡계곡의 옛 명성을 되찾고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