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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지리산 청소년 글쓰기 한마당 대회가 지리산 자락에 있는 12개 초,중,고 학교 친구들이 만나 글도 짓고 그림도 그리고 야외에서 다양한 놀이와 문화 체험도 해보는 '지리산 청소년 글쓰기 한마당' 대회가 지난 5일 오전 9시 천년사찰 실상사 경내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가 된 이번 글쓰기 한마당 주제는 ‘쓰고 그리고 놀자’라는 내용으로 전북작가회 소속 작가들의 심사도 이어졌다.
이날 심사에 나선 작가들은 "아이들의 글쓰는 실력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그것은 아마도 도시와는 다르게, 천혜의 좋은 자연환경과 충분히 놀며 자랄 수 있는 학습 환경탓에 글쓰는 아이들의 감성과 심성 또한 자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했다.
12개 초중고 학교가 참여하는 독후감쓰기와 독후감상화 그리기는 사전에 진행됐으며, 출품 된 작품들은 모두 취합해 전북작가회의와 초등학교 교사모임에서 심사를 했다.
행사 당일 실상사 경내에 모두 모여, 당일 발표되는 글감을 보고 형과 누나들은 글을 쓰고 저학년 동생들은 그림을 그렸다.
더불어 체험마당과 전시마당을 통해 실상사 유물을 찾는 퀴즈와 나만의 뺏지 만들기, 숲속에서 뛰어 놀기 등의 활동이 함께 열렸다.
이날 애벌레선생님이 진행하는 야생동물부스 전시코너에는 동물들의 뼈, 똥, 발자국과 사진, 다양한 곤충들 표본상자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중고서적 부스는 각자의 집에서 책을 한 권씩 가져나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지리산 청소년 글쓰기 한마당>은 농촌 아이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열린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