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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주씨(41. 전북 남원)가 새로운 명창으로 탄생했다.
양씨는 25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우승해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양씨는 명창부 본선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청아하고 구슬픈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해 평균 99점을 얻었다. 양씨는 심사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각각 99점을 받았다.
양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소리에 입문해 강도근 명창, 전인삼 명창, 이일주 명장, 김수연 명창으로부터 각각 소리를 사사했다. 양씨는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명의 예비 명창이 기량을 겨룬 이날 본선대회에서 최우수상에는 이연정씨(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평균 97.8점), 우수상에는 김지숙씨(춘향가 중 ‘십장가’)가 각각 받았다.
대통령상 양은주 명창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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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저의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제42회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양은주 명창은 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명창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명창은 “고향에서 열린 무대에서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 반열에 오를 수 있어 더욱 기쁘고,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양 명창은 또 “더욱 열심히 노력해 소리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이 남원인 양 명창은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우연한 기회에 소리에 입문했다. 노암동 집에서 외할머니와 시장가는 길에 시립국악원에 들르면서 소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 명창은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소리에 매진했다. 양 명창은 미혼으로 가족은 어머니와 언니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