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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성지 故 성우향 명창 유품 기획 전시회 개최

   

지리산 자락 운봉에 위치한 국악의 성지에서 22일부터 12월 31일(8개월)까지 故 성우향 명창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 100여점을 선별․전시하는 기획전시를 준비하였다.

故 성우향 명창은 7세부터 가곡, 시조 등을 배우며 국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고 이후 보성소리의 대가인 정응민 명창을 찾아가 적벽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를 7년여에 걸쳐 연마하여 아름다운 보성소리를 온전하게 전수받았다.

이후 박록주 명창에게서 흥보가를 학습하였다.

1955년 전국 명창대회 1등, 1974년 KBS 전국 명창대회 최우수상, 1977년 전주 대사습 판소리 부문 장원, 1988년 KBS 국악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이름을 빛냈다.

201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14년 3월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판소리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500여명이 넘는 많은 제자들이 현재 국내외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3일 80세의 나이로 타계하여 국악의 성지 납골묘에 세번째로 안치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그녀를 기억하고 참배하고 있다.

이번 기획 전시회는 제 85회 춘향제를 맞아 남원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 성우향 명창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남원 판소리에 대해 더욱 홍보하고 알리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