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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돋아나는 5월의 신록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할 수 있는 <판소리 춘향가 완창> 공연이 남원 광한루 누각에서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남원시립국악원 단원 1명이 판소리 춘향가 완창 공연을 할 예정이다.

소리를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10분만 하여도 온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간다.

일반 노래를 부르는 것과는 달리 뱃속으로부터 끌어올리는 '통성'으로 소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리꾼은 가만히 서서 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도 함께 펼쳐 관객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소리의 색도 다르게 하는 ‘이면’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소리꾼들은 완창 무대를 쉽게 올리지 못한다.

춘향가는 줄거리 전개나 음악적 짜임으로 보아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부분은 이몽룡이 광한루에서 춘향을 만나는 데서 시작된다.

이어 두 번째 대목은 몽룡이 춘향이 만날 일을 생각하며 들떠서 천자풀이를 하는 대목부터 두 사람이 사랑가를 부르는 대목까지이다.

세 번째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는 대목까지이다.

다음은 춘향이 옥중에서 이 도령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쑥대머리가 잘 알려져 있다.

다섯째는 부분은 몽룡이 과거에 급제하고 옥에 갇혀 있는 춘향을 만나는 대목까지이다.

마지막은 재회의 부분으로 변사또의 생일잔치에서 어사출도와 뒤풀이까지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