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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춘향’으로 되살아난 '남원국악'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 지난 9일 남원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녀춘향 창극공연을 펼치는 남원시립국악단원들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고전 ‘춘향전’ 중에서 춘향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표현하면서 춘향의 숭고한 사랑을 극대화했다.

특히 춘향전의 이야기 속 무대에서 펼쳐진 '열녀춘향'은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시대적 배경을 특수조명과 민속음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본고장 남원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지난 2013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처음 국악뮤지컬 ‘가인춘향’을 선보인 남원시립국악단은 지난해 창극 ‘광한루연가 춘향’을 선보여 남원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첫 공연을 5월 9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3일까지 4개월간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을 통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문화도시 남원, 국악 상설공연 남원을 광한루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공연한다

지난 9일 첫 공연 시작부터 남원고을 사람들이 등장해 “반갑소, 반갑소, 반갑소.” 국악의 흥겨운 소리와 화려한 춤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열녀춘향은 춘향과 이도령의 전반부 사랑과 이별이야기 보다는 남원시립국악단이 새롭게 각색한 개막 공연을 선보여 창극 춘향전의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이몽룡의 시조가 살아나면서 부패한 권력을 시원하게 응징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번 '열녀춘향'은 절개를 지키려는 춘향과 부패한 권력자 변학도가 대립되는 구도를 강조하며, 봉건제도에 대한 저항의식을 나타냈고 춘향을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민중들의 상징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날 광한루원 특설무대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몰리며 남원국악의 음률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