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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사매면 노봉마을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제 1회 마을축제를 실시하는 등 2년간 준비를 거쳐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소설 혼불의 ‘효원이 시집 가는 날’ 신행길이는 지난 2월 전라북도 심사에서 전통축제 가능성을 인정받고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최종평가에서 선정됐다.
노봉 혼불축제는 소설 ‘혼불’ 속 이야기로 마을 종가집 효원이 서도역에서 마을까지 시집오는 신행길 등 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주민 스스로 참여해 혼례도시 남원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등 혼불마을 전통을 있는 축제로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도역과 노봉마을, 혼불문학관 등에서 350여명의 마을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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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봉마을 주민과 권역마을 주민들은 청사초롱소원빌기, 첫날밤 단자놀이, 효원의 신행길재연, 혼례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혼불문학관, 청호저수지, 종가댁, 호성사마애불상 등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마을 축제를 기획해 기대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농촌자원을 활용해 소비성 축제가 아닌 마을 전통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남원의 무궁한 농업과 농촌 자원을 발굴해 농촌관광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형적인 농촌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노봉마을은 친환경 쌀과 오이,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등 2014년 향토산업마을 조성을 통해 친환경 쌀과자, 고구마양갱 가공설비도 갖춰 공동체사업장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