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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무일한 남원권번의 마지막 예인인 조갑녀(92) 명인이 지난 1일 오후 7시께 숨을 거뒀다.
지난 1923년 1월 23일 남원에서 태어난 조갑녀 명인은 1929년 남원권번에 입소해 1932년까지 민살풀이 등 승무 등을 배웠다.
1931년 제1회 춘향제 행사에서 1941년 제11회까지 조선 춤의 예술성 재현과 문예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최고 명무로 꼽혔다.
이후 2007년 제1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민살풀이춤 공연을 했으며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춤 복원 및 재현 사업과 전주세계소리축제 100인 명인에 전통춤으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유지했다.
지난 2011년에는 80년 만에 춘향제 행사에서 민살풀이춤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기도 했다.
또 큰딸 정명희에게 1997년부터 민살풀이 등 전통춤을 전수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을 쏟기도 했다.
조갑녀 명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1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로 남원 국악의 성지 납골묘에 안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