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남의대 총동문회는 우선협상자 대상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정된 명지의료재단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은 △전북과 지역을 고려 △이사회와 의과대학 및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 예수병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 최우선 과제 △이사회에서 요구한 이행조건 이행 등이다.
서남의대 재학생회가 '예수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과 함께 협력병원으로 남아주길 바란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남대 의과대학 재학생회는 새로운 협력병원이 될 명지병원으로 학생들이 이동할 경우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회는 명지의료재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예수병원도 협력병원으로 남기를 소망했다.
이어 서남의대 총동문회는 "'의대 인증평가'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남의대 총동문회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에 이 같이 촉구했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학교의 설립취지에 따라 전북과 지역을 고려한 의료인 양성체계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 실습병원인 예수병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및 보완해 교육의 불연속성과 이로 재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학사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의평원의 '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 역시 총동문회의 주요 관심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5일 서남대이사회는 인수 및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명지병원을 선택하고 27일에는 우선협상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의 주내용은 △재정 출연 및 학교 정상화 방안 △명지병원의 서남대 부속 병원화 △예수병원의 서남대 협력병원 지위 유지 등이다.
한편 지역의료계에서도 앞으로 명지병원이 자금조달을 무리없이 진행하고 전북지역과 상생해 갈지는 기대도 되는 한편 걱정도 앞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