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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완주 상관면 내야마을, “마을에서 피어난 음악이 마음의 꽃을 피웠다”

윤성호 이장 “음악처럼 마음도 하나로 이어졌다”
따뜻한 공동체 작은음악회로 빛났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상관면 내야마을이 11월 8일 오후 4시 마을 앞마당에서 개최한 ‘하나되는 화합 한마당, 내야마을 작은음악회’가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사 전반을 이끌어온 윤성호 내야마을 이장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윤 이장은 평소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마을을 가장 빛나게 하는 건 사람”이라는 철학을 실천해 왔다.

 

윤 이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잇는 따뜻한 약속이었다"면서 "음악처럼 우리 마음도 하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문을 연 것은 세계 최초 피겨 플루티스트이자 완주홍보대사 여니 윤수연 교수의 무대였다.

 

피겨의 유연한 움직임과 플루트 선율이 어우러진 공연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장내를 환하게 물들였다.

 

여니 윤수연은 특유의 긍정 메시지로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풍물패 난타, 색소폰 공연, 주민 밴드 ‘메타’ 공연, 지역 가수 김예랑의 무대, 주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마을 축제가 펼쳐졌다.

 

주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공연을 응원하며 저녁이 깊도록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내야마을 추진위원회는 “주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긴다는 공동체 정신이 빛났다”며 “앞으로도 ‘참여·애향·화합’의 가치로 마을 문화를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완주군·한국문화예술위원회·내야마을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주민 생활문화 참여 확대와 따뜻한 이웃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진행됐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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