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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노인복지관 개관 2주년…하루 300여명 방문 삶의 만족도 높여

   
 

오는 1일 개관 2주년을 맞는 남원시노인복지관(관장 김봉술 신부)이 어르신들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청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란 슬로건으로 개관한 남원시복지관을 하루 평균 250~300명이 이용하는 등 모두 3,600여명이 등록했다.

건강체조, 질병예방 등 인기강좌가 있는 날에는 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삶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관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면서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요가, 노래교실, 서예교실, 한글공부, 컴퓨터, 발마사지 등 17개 사업 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힐링상담센터와 일자리사업은 호응이 높다.

힐링상담센터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뿐 아니라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전문상담사와 복지사들이 도움을 주는 등 노인 우울증이나 자살문제를 적극 대응하고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삶의 만족도와 자긍심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일자리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노인복지관내에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5명의 어르신이 바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어르신들도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을 통해 당당히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카페에는 하루 평균 50여명이 방문해 지역주민과 다양한 세대가 지식과 문화의 교류역할을 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밖에 어르신들은 어린이집 새싹보듬이, 생명지킴이, 청춘강사단, 행복도시락 전달 등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남원노인복지관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사랑의 바자회에서는 음식료, 도예작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복지관과 행복도시락 사업에 후원할 계획이다.

   
 

또 개관 기념식 대신 연말에 가족과 함께하는 ‘청춘제’를 알차게 꾸밀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 낼 기회를 주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이다.

남원노인복지관이 이처럼 단기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는 김봉술 관장을 비롯한 복지사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다.

   
 

하루 15~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히 일손을 돕고 있고 한 달 평균 100여명이 금전적 후원을 하고 있다.

5~6개 업체에서는 식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노인복지관 김봉술 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청소년을 아우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 관장은 “남원시에서 많이 지원해 주고 있지만, 명품 노인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