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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인 생각]여론조사...신뢰할 수 없다

이용호사태...'민주당 결집시켰다'
오차범위 여론조사..."진정성 없다"

그동안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상대 후보에 따라 결과가 뒤바뀐다.

 

예를들어 민주당 후보 간 여론조사와 타당 유력 후보의 1대1 방식에선 큰 차이를 보였다.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오차범위 앞섰던 후보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응답층의 표심이 어느곳으로 향할지가 선거 내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론조사는 준비된 밑바닥 민심이 주요했다.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큰 격차(최소 40%)로 이기지 못하는 결과 의미없다. 현실처럼 상대 후보를 추격하면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한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패하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난 시점에서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본선에서 격돌할 이용호 무소속 후보에게 오차범위 우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경선 전 세번의 여론조사에서 이강래 후보는 이용호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두번을 이겼고, 한번은 오차범위 뒤졌다.

 

특이한 점은 전북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60%대 육박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 간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지역을 8년간 비웠던 이강래 민주당 후보가 선거민들에게 어떤 선택을 받게 될지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강래 후보는 같은당 상대 후보에게 30% 이상 격차가 날거라는 예상을 깨고, 총선에 나선지 약 3개월 만에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또한 본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앞섰다. 앞으로 16일 남은 선거에서 선거민들에게 그의 진심이 얼만큼 전해질지가 주목된다.

 

전국에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률과 표본오차, 신뢰 수준을 결정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이번 선거를 더욱더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강래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우위를 보여 왔지만, 이또한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우세하긴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KBS와 전북일보가 지난 27~2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이 예상되는 이유다. 결국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선거 본선까지 어떤 이슈가 일어나는지가 관건이다.

 

 

이런 추측 속에 포문을 연쪽은 이용호 후보 캠프였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11시쯤 남원 공설시장에서 코로나19 민생투어를 진행 중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이것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이 후보를 저지하는 당원과 시민들이 뒤섞이는 상황이 연출됐고, 급기야 괴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이용호 후보 이름으로 '폭행설' 입장문이 배포되는 등 소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이강래 후보 대변인실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용호 무소속 후보의 행태는 남의 잔칫상에 재를 뿌린 격이다"고 말했다.

 

대변인실은 "이용호 후보의 지난 29일 이낙연 전 총리 남원방문 당시 보여준 처사는 아무리 선거판이지만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정가는 "어제 일어난 남원발 '이낙연사태'로 오히려 지역 민주당 결집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경우의수 우위를 차지할지라도 '이겨도 참패'로 여겨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이 후보의 돌발 행동은 경선 후유증을 앓는 민주당원과 30%의 부동층을 결집시키는 '민주당 효과'로 이어져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특히 선거는 여론조사가 당락을 결정 짓지 못한다. 유권자와 신뢰 복원이 중요한 관건이다. 이강래 후보가 낙선할 시기. 이용호 후보가 낙선할 당시, 유권자와 진한 신뢰와 진정성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결국 당선은 신뢰와 진정성. 타파인 생각은 현재까지 진정성에선 이강래 후보가 압승이 점쳐진다.

 

끝으로 이용호 후보가 충고를 귀담아들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가식적인 제스처에서 탈피해 진정성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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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기자를 해보니,
항상 사람들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면 동조하고 이해하는 투로 말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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