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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불신 자초하는 '내로남불'

전북 남원지역 언론사들의 이상한 잣대
광고비 명목으로 돈 봉투 돌린 건설현장은 '침묵'
특정 빌라엔 온갖 의혹 제기와 민원 보도

기자단 돈 봉투 수수 사건 등 일부 지역 언론들의 일탈이 계속 되면서 지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기자들의 형평성 없는 취재와 보도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불신을 자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작년 전북 남원지역 사회는 특정 건설업체로부터 기자단이 돈 봉투를 받는 사건이 벌어져 떠들썩했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분양광고라는 명목으로 현금을 받은 많은 기자들이 법의 처벌을 받거나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지역 기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더구나 돈 봉투를 건넨 건설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여러 가지 민원과 의혹이 있음에도 부정적 보도 또한 나오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건설사가 짓고 있는  공동주택(빌라)에 대한 특혜시비에 대한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공사 안전시설미비와 각종 생활불편발생'…대책마련촉구!'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면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주민 34명이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제기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남원시 관계자와 시의원, 공사 관계자 등이 특정 주민에게 찾아와 대화를 하고 있는 자리에 전 남원시의회 의장 J씨가 찾아 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에는 특정 주민에게 J씨가 “3,000만원이고 5,000만원이고 달라면 내가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여러사람이 있는 가운데 마치 돈을 요구하려고 민원을 넣은 것 처럼 취급해 모욕감과 굴욕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J씨가 인사문제까지 들먹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해 대화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J씨의 측근이 16일 타파인에 전해왔다.

 

J씨의 측근은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마치 사실처럼 보도했다”며 “해당 기사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제기된 건설현장에서 일 하고 있는 한 노동자는 “최근 지역 언론의 기자라는 사람들이 건설현장에 찾아와 온갖 의혹을 제기하며 취재를 하지만 막상 보도는 되지 않고 있다”며 “마치 금품을 요구하는 행태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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