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당초 20일부터 사흘간 경남 하동군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제4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무기한 연기됐다. 하동군은 19일 오후 2시 군수 집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동군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35℃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은 물론 축제 주최측 관계자들이 오랜 시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일사병·열사병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축제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 연기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축제위원들이 고심한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며 “축제에 직접 참관하는 출연진뿐만 아니라 축제 참가를 계획한 관람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없는 마을 올 여름피서는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에다 원시림의 시원한 계곡을 두루 갖춘 알프스 하동으로 오세요. 천혜의 절경 지리산과 청정 1급수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위치한 경남 하동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넘쳐나고 짚와이어, 빅스윙, 레일바이크 같은 다양한 레포츠시설도 많다.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는 국내 대표적인 여름 축제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와 지리산 청학골에서 흘러내리는 횡천강의 '가로내 축제'가 열린다. 여기에 남해바다의 신선한 해산물과 섬진강의 재첩·참게·은어, 천년의 향이 살아있는 '왕의 녹차'와 계절과일 등 먹을거리도 풍성해 피서지로 이만한 곳이 없다. ▲화개동계곡 ◇ 별천지 화개동 계곡 = 지리산 화개동 계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 '호중별유천(호리병 속의 별천지)'을 인용하며 극찬한 곳으로, 지리산의 원시림과 시원한 계곡물이 일품이다. 화개장터에서 신록의 터널 '십리벚꽃 길'을 따라 계곡으로 오르면 양쪽 산비탈에 천년의 세월이 빚어낸 세계중요농업유산 야생차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 퍼져 나오는 차향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쌍계사·칠불사를 중심으로 한 명승고찰과 국보 47호 진감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