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금동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지신밟기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금동발전협의회의 주관 아래 금동농악단과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내 다양한 장소를 돌며 전통 풍물놀이를 펼쳤다. 이들은 지역 내 사업장, 경로당, 가정집 등을 방문하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 세시풍속으로, 마을 사람들이 농악대를 앞세워 집집마다 돌며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어 연중 무사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최재우 금동발전협의회장은 "이번 지신밟기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금동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모두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 도통동은 22일부터 남원시청, 남원시의회, 도통동행정복지센터, 도통동 상가, 시가지 등을 돌며 도통동농악단과 도통동 발전협의회, 유관기관단체 등 60여명이 지신밟기 행사를 펼쳤다. 지신밟기 행사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 보름날 안에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날 오전 9시에 도통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지신밟기 마을 순회를 시작했으며, 23일에는 동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만사형통의 염원을 담아 터를 울리는 신명나는 지신밟기 행사를 펼친다. 김상태 도통동발전협의회장은 "지신밟기를 하는 이틀만큼은 도통동민들이 서로 화합하는 한마음이 되는 자리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한해도 동민들 모두 만사형통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선자 도통동장은 "매년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도통동의 무사안녕과 전통풍속을 위해 힘써주시는 도통동농악단과 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단체분들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주민들 모두 건강한 한해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