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남원시와 전라북도의회 이상현 도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가 최근 남원-인천공항 간 1일 4회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남원시민들은 그동안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가 없어 직항노선 신설을 지속 건의해 왔다. 버스 운행경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부, 천안-논산, 순천-완주 고속도로, 오수 IC를 통해 덕과로 이어지는 경로다. 운송회사는 경기고속, 전북고속, 호남고속, 금호고속 등 4개 회사로 하루에 각각 1회씩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버스 운행은 1개월 이내 도 인가 후 업체 간 운행시간이 협의되면 내년 초부터는 운행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의원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남원에서도 인천공항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늘었지만 그간 관련 노선이 없어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앞으로 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관심 있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의회 이상현 의원은 도시지역 고등학교 의무급식에 전북도의 적극 동참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 “농어촌지역에 한정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시지역 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북도가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내에서 고교의무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시군은 정읍시를 포함해 9개 시군이다. 고교의무급식은 도교육청이 50% 재정 분담하고 있는데, 정읍시는 시 예산으로 나머지 급식비의 50% 지원하고 있으며 8개 군은 농촌지역에 해당돼 전면 의무급식이 시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농어촌 지역과 도시지역의 가구 소득수준 사이에 일정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획일적인 전제하에 학생과 학부모가 처한 다양한 경제적 상황을 간과하고 있는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가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급식비 부담에서 자유로운 가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며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전라북도가 25%의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도의원(남원1)이 서남대 정상화에 의지 없는 교육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는 그동안 인수의향서를 제시한 여러 법인들이 있었음에도 미흡한 점을 지적해 공전을 거듭하도록 만들더니, 최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정상화방안이 제시돼 전환점이 마련됐는데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는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취임했지만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에 매몰된 교육부의 태도는 바뀐게 없다”며 “더구나 폭염으로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날씨 속에 남원시민과 서남대 구성원들이 상경 집회를 가지며 절박한 사정을 호소해도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서남대 정상화는 단순히 특정 대학교의 존폐를 넘어서 지역사회의 위기와 균형발전이라는 사안과 직결돼 있는 만큼 교육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다 된 밥에 재는 뿌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도의원은 25일 “서남대 인수자로 서울시립대를 선정하는 것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최적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위기의 서남대를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음으로써 남원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수안을 제시한 것은 서울시립대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남대 구성원들과 남원시민들은 가뜩이나 침체 일로에 있는 남원 지역사회에 서남대 위기가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그런데 마침 적극적인 인수의향과 구체적인 인수안을 가지고 서울시립대가 인수희망자로 전면에 나서게 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서울시립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의대설립을 추진해왔고, 의대는 물론 농·생명 계열의 캠퍼스 육성 의지를 인수의향서에 담아내고 있다”며 “교육부와 사분위 인수자 선정절차가 다음 달로 연기된 만큼 남원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거도적인 요구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전라북도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