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 완주군청 직원들이 청사에 들어가려는 주민들을 막기 위해 출입구를 잠근 뒤 문을 손으로 잡고 있다./김성욱 기자▲23일 오후 2시께 '둔산리 청완초이전 부지옆 지정폐기물매립장·제내리 건설폐기물처리장 주민반대 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는 전북 완주군청사 앞에서 폐기물매립장 및 처리장 반대 완주군청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김성욱 기자주민의견을 수렴한다던 지자체가 청사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주민들과 대치하고 나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3일 오후 2시께 '둔산리 청완초이전 부지옆 지정폐기물매립장·제내리 건설폐기물처리장 주민반대 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는 전북 완주군청사 앞에서 폐기물매립장 및 처리장 반대 완주군청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주민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결의대회를 마친 뒤 군청사 출입구로 향했다.그러나 완주군청 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주민들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악화됐다.▲23일 전북 완주군청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주민들이 청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완주군청에서 이를 막아서면서 대치하고 있다./김성욱 기자일부 성난 주민들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분위기가 심각해졌으나 대책위 관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오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공사현장/김성욱 기자 초등학교 이전 부지 부근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최근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인근의 주민협의회들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공론화하고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했다.이들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다이옥신과 라돈 등 다량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침출수 및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방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폐기물처리장 예정 부지는 오는 2020년 3월 초등학교가 이전하는 곳 인근으로 완주군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다.약 1,00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단 인근에 조성된 이곳 주거지역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매연과 비산먼지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오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공사안내문/김성욱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약 4만 5,000㎡의 대규모 폐기물처리시설을 예정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추후 완주군과 대책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