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이행률 72%를 달성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최경식 시장은 지난 30일 시청에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내년도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는 민선8기가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창조도시로의 도약,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농업 선도, 나눔복지 및 미래교육, 혁신행정 등 6대 분야에서 4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18개 사업은 완료됐으며,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조성 등 4개 사업은 이행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남원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사업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도 공약사업 추진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곤충산업 및 천연물바이오산업 육성, 국립스포츠 훈련원 건립 등 12대 핵심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민선8기는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내년에는 모든 공약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전북 순창군은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총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행랑채 300동 철거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황숙주 군수의 행랑채 철거 공약사업은 지붕 대부분이 슬레이트로 되어 있어, 마을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군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레이트가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지만, 처리비용 문제로 농가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군은 올해 첫 사업으로 계획물량 75동 중 38동이 철거됐으며, 오는 1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기준은 일반지붕 행랑채 80만원, 슬레이트지붕 행랑채 180만원을 순수 군비로 보조해 준다. 단, 창고나 축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행랑채 철거 신청 대상은 33㎡이상이며, 본채 없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철거가 시급한 행랑채가 우선 철거 대상이다. 그 다음으로 사람이 살고 있는 본채 옆 방치된 행랑채가 차순위가 된다. 단, 면적이 33㎡미만이더라도 건축물 소유자들끼리 보조사업 대표자를 선임해 여러 농가의 행랑채를 합산한 면적이 33㎡이상이고 자부담이 가능한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