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주시의 사설 봉안시설인 자임추모공원이 소유권 분쟁으로 장기간 파행을 빚으면서, 고인을 모신 유족들이 거리로 나와 강력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자임추모공원은 지난해 6월 일부 소유권이 경매를 통해 유한회사 영취산으로 넘어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러나 영취산이 장사법상 재단법인 설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전북도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소유권과 관리 권한이 이원화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추모시설이 2주간 폐쇄되는 등 유족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겪었다. 유족들은 1일 전북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감독 부재, 관리 부실, 전북도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추모권 보장과 함께 허가 및 경매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현재 전북도는 유족 보호를 위해 법인 설립 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검토 중이며, 전주시는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행정당국이 제 역할을 다했다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고인을 편히 추모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이 지역 산업체와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8월 28일 본관 1층 강당에서 ‘군산 지역 내 사업장 건강관리 담당자 간담회’를 열고 15개 산업체 보건관리자와 건강관리 담당자 17명과 함께 보건관리 현황을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원과 지역 산업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화 진료서비스 홍보와 정보 교류를 통해 근로자 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과 조준필 의료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발표와 질의응답, 협약 체결, 참석자 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군산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 관리, 직업성 질환 예방 등 특화 진료서비스를 중심으로 근로자 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산업체 근로자의 건강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조준필 원장은 “산업체와의 보건 협력은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군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산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보건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
(부안=타파인) 김진주 기자 = 부안군이 충남 보령시, 강원 영월군과 정부 주도의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일 이들 지역을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협업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서면 심사와 현장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 세 지역은 고유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안군 갯벌치유와 생태정원 부안군은 줄포만 습지보호구역을 기반으로 한 ‘생태정원과 갯벌치유센터’가 주목을 받았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환경친화적 관광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한 관광지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보령시 서해안 관광도로와 연계 보령시는 ‘서해안 관광도로(선셋전망대)’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소황사구, 원산도, 대천해수욕장 등 생태 자원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영월군 봉래산 중심 생태관광 영월군은 봉래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별마로
(전주시=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주시에서 수집된 재활용품이 지정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아닌 민간으로 유출돼 사적으로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근로자와 시 소속 환경관리원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금전적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을 따로 보관한 뒤 민간업체에 넘기고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소속 환경관리원에게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고, 대행업체에는 금품 수수액의 10배를 징수하는 한편 계약 해지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 관리 책임을 통감하며 내부 전수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 시스템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제=타파인) 김진주 기자 = 김제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김제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을 무대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 조선시대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야간 문화 프로젝트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 동헌을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전하며, ‘웰컴투조선’ 신분체험은 관람객이 조선시대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100년 먹거리 장터’는 지역 상인과 청년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전통 음식과 간식으로 김제의 미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김제예총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무대를 꾸며 공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전북=타파인) 김진주 기자 = 9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확대됐다.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상향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역별 적용 할인율은 차등을 뒀다.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대도시와 일반 지역은 13%가 적용되며, 인구가 줄고 있는 농산어촌 등 10개 시·군은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 기반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해 소비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정부의 제2차 추경과 맞물려 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된다. 당초 1조 5,870억 원이었던 발행 규모는 약 1,000억 원 늘어난 1조 6,952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용처 역시 확대됐다. 지난 7월부터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소가 포함되면서, 소규모 매장이 많거나 신선식품 구입이 불편했던 지역 주민들도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내 하나로마트 189개 중 105곳, 농자재판매소 55곳이 신규 등록됐다.
(고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고창군 대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낮 12시 52분께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주택 내부에서 거주 중이던 여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불은 주택 전체를 태운 뒤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시가 자동차세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야간 특별 단속을 벌여 19대를 적발했다. 군산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현장에서 총 831만6000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고, 9대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주간 단속을 회피하려는 체납 차량의 야간 운행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 위치를 확인한 뒤 주거지와 사업장 인근 주차장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번호판 영치 후 장기간 회수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인도명령을 발부하고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세를 추징할 방침이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영치 유예나 분할 납부 기회를 제공해 납세 편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준석 군산시 시민납세과장은 “성실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야간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 이 원장은 1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전북 교육의 난맥상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교육을 가까이 살피고 백년대계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연구원의 사명은 ‘전북의 백년대계를 그리다’인데, 인재 양성과 교육이 그 핵심”이라며, “연구원장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교육 현안 해결에 더 집중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칭기즈칸의 말을 인용하며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며 “학교와 지역, 고등교육과 보통교육을 잇는 다리를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과 연구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자신했다. 이 원장의 조기 퇴임과 출마 선언은 공석 사태로 혼선을 빚던 전북 교육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전북 교육의 미래를 둘러싼 본격적인 선거전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정읍=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정읍시가 각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숙련 기술인을 ‘명장’으로 선정해 연구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는 1일 최근 3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기계·섬유·농림·공예·조경·요리·이·미용 등 총 92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 기술인을 대상으로 ‘정읍 명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 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총 3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이며, 관련 단체장이나 기관장의 추천을 거쳐 정읍시 일자리정책팀에 접수하면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평생을 현장에서 헌신해온 숙련 기술인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