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표 문화축제 ‘제95회 남원 춘향제’가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남원시는 이번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전략을 가동, 전국 및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일, ‘제95회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38명과 남원시 공무원들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춘향제를 직접 알리는 이색 현장 홍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시는 또한 전광판, 전주 택시 랩핑광고, 소주병 라벨, 농협 ATM기기 등 시민 생활 공간 곳곳에 홍보 콘텐츠를 노출하는 한편, 누구나 춘향제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 중이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섰으며, 유튜브 ‘남원시 TV’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축제 소식과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SNS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시민과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들의 체험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대규모 미션 투어’가 준비됐다.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총
김영태 남원시의장이 21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남원 미래농업 초청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남원 농업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했으며, 김 의장은 '균형있는 농업예산 수립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남원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 농업예산 축소와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원시의 농업예산을 어떻게 균형있게 수립하고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농업 분야별 예산의 조화로운 배분, 농업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예산 편성, 실질적 효과를 내는 사업 중심의 예산 운영, 외부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예산확보 노력,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장기적 투자다. 이러한 전략은 남원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 의장은 "균형있는 농업 예산 분배는 단순한 회계상의 기술이 아니라 정책적 판단과 지역 현실에 대한 이해, 정치적 의지가
남원시는 21일 시청 강당에서 '제3기 남원시 청년협의체'의 청년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에 출범한 제3기 청년협의체는 19세부터 45세까지의 남원시 거주 청년 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청년정책 발굴·제안, 선진지 벤치마킹·학습, 청년축제 기획·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팀별로 최대 1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돼 창의적이고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장려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청년협의체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청년 유출을 방지하며 남원에 정착하는 청년 인구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년협의체가 남원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바라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원이 더욱 활기찬 청년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원시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특별한 문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일 남원농악 명인 류명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남원농악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남원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고 류명철 명인의 추모 3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1부는 추모식으로, 고인의 약력 소개와 추모사를 비롯해 경기민요 소리꾼 홍승희 명창의 회심곡이 이어졌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애미아트(Aemiarts)단이 선보이는 '진혼의 무(舞)'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2시에는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공개 행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는 보존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남원농악의 예능적 요소와 연극적 요소가 결합된 전굿과 후굿 공연, 그리고 각 치배들의 개인 기량을 발휘하는 개인놀이로 구성됐다. 김정헌 남원농악보존회 회장은 "이 행사는 고 류명철 명인을 기리기위한 추모 공연으로, 단순한 추모제를 넘어 남원의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재생 발전연구회'가 최근 남원시의 도시재생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의원과 의원들은 남원시 도시재생팀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주요 사업지를 둘러보며 진행 상황과 활용 현황을 파악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원도심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 인정사업으로 지정된 미도탕 문화저장소, 한옥스테이 거점시설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과정과 애로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사랑나눔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된 회의에서는 관련 부서 및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사업의 실효성, 사후관리 방안, 향후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다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도시재생 발전연구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후속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지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미래 방향을 숙고해야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내 '세차고수' 7개소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차의 고수 남원점, 붕붕카센타, 자동차나라, 고속손세차장, 천일카세차장, 크린카세차장, 현카오디오세차장과 함께 이뤄졌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도시로서의 남원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세차장과 정비소는 춘향제 기간인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가격 인하와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와 세차 품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남원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또한 지역 내 세차장 지도 및 점검을 통해 올바른 배출시설 운영 관리와 안전한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 기간 동안 '동행 페스타'를 통해 관내 시민들뿐만 아니라 임시 차박 관광객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남원의 긍정적인 홍보 이미지를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화창한 봄볕이 지리산 자락을 물들인 4월 19일, 남원문화대학 지리산문화해설사 양성과정 제4회차 수강생 18명이 역사문화 강사 조용섭 선생과 함께 지리산 사찰 순례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단순 견학을 넘어 불교 이상향인 ‘극락 정토(極樂淨土)’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고, 그 심상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됐다. 조용섭 강사는 순천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한 뒤 지리산권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강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지리산권 마실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한국불교 역사의 현장, 지리산’ 등 다수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 왔다. 그는 “지리산의 사찰은 자연과 함께 빚어낸 신성한 수행 공간이자, 현세에서 극락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성소”라며 답사단의 이해를 도왔다. 벽송사경남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에 위치한 벽송사는 ‘푸른 소나무처럼 척박한 곳에서도 불법을 전하라’는 의미로 16세기 초 옛 절터에 창건 사찰이다. 그러나 조용섭 선생은 "간혹 17세기라는 소개글들이 있는데, 여러 추정에 의하면 '16세기 초'가 옳다"고 소개 한다. 부용 영관선사는 이곳에서 아미타불 염송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했으며, 그의 염불 소리는 지리산 골짜기에
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에서 4·19혁명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고, 그해 4월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박힌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의 죽음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번 기념식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추모와 다짐의 시간이 됐다. 남원시 금지면 열사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민주 영령에 대한 묵념과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 열사의 묘역 참배, 헌화, 분향, 전시관 방문 등이 진행됐다. 남원시도 공식 기념식을 열어 4·19혁명 유공자들을 기리며,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과 4·19 노래 제창을 통해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지난 11일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김주열 열사의 시신 인양지에서 추모식을 열고, 추모의 벽 제막식과 문화공연을 통해 그의 정신을 기렸다. 이영노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주열 열사가 꿈꾸었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으며, 김주열 열사의 희생은 그 첫 불꽃이 됐다. 참석자들은
남원의료원과 남원시보건소가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순회진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오진규 남원의료원장과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이 직접 참석해, 지역 보건의료 강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원의료원은 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 2명을 이백면과 산동면 보건지소에 주 1회 순회 배치하여 진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교통 불편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보건의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남원시보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의료원은 이번 협약 외에도 지역사회와 밀착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 체계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가 2027년 개강 예정인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맞이하여, 캠퍼스 내 녹지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된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4월20일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캠퍼스 일대가 도심 속 자연쉼터로 탈바꿈 중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과거 서남대학교 부지였던 구역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소나무·홍단풍·왕벚 등 8종의 교목 267주, 홍가시·황금사철 등 4종의 관목 3934주가 심어졌다.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유휴부지는 산책로, 게비온앉음벽, 목책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도시숲은 캠퍼스를 찾는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도심 속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서남대 철거 건물 부지에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내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월26일에는 식목일 기념 도시숲 행사가 산림녹지과 주관으로 열렸으며, 남원시는 향후 도시숲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 자문을 받아 도시숲 조성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외에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