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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맛집 탐방] 요천의 맑은 물소리를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육전상회’

와인을 사랑하는 감성파 주인장 옥자씨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 춘향교 앞, 요천로를 따라가다 보면 소박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남원 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육전상회(남원시 요천로 1503)’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육전이 대표 메뉴인 전 전문점이다. 요천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막걸리 한잔 곁들이기 좋은 정겨운 공간으로, 남원의 풍류와 인심이 그대로 녹아 있다. “투박하지만 정이 있는 맛, 그게 진짜지요” 주인장 옥자씨는 투박한 말투 속에 정이 깊다. 그녀의 손끝에서 부쳐지는 전은 바삭하면서도 속살은 촉촉하다. 오랜 시간 쌓인 손맛 덕분에 단골들은 “이 집 전은 실패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육전은 물론, 동태전과 파전도 인기 메뉴다. 특히 전을 주문하면 갓 지져낸 따끈한 전이 한 접시 담겨 나와 막걸리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와인을 즐기는 감성 사장, 옥자 누나의 매력 막걸리집이라고 해서 옛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니다. 옥자씨는 와인을 사랑하는 감성파 사장으로, 전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남원식 감성주점’으로 입소문이 났다. “전은 막걸리랑만 먹는다는 건 옛말이에요. 와인이랑 먹어도 꽤 괜찮아요.” 그녀의 말처럼, 육전 한 점에 와인 한 모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