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서부지방산림청이 차나무를 법적 ‘임산물’로 공식 인정하면서, 국내 차 산업 구조가 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0월 고시를 통해 차나무를 임산물 목록에 추가하고, 차나무 재배임가를 대상으로 임업경영체 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 재배지를 산지기반 임업 분야로 명확히 편입시키는 제도적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차나무를 신규로 재배하는 임가는 산지의 형상을 유지하거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산지를 이용한 경우에 한해 등록할 수 있으며, 임업경영을 증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이미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재배자의 경우, 산림청과 농관원의 협의에 따라 절차가 달라질 전망이다. 관계기관 간 등록 체계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부지방산림청 임업직불제팀 관계자는 “차나무 재배 임가 중 기존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경우는 행정 이력이 각기 달라 절차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며, “혼선 방지를 위해 반드시 사전 상담 후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 정비로 차 재배농가의 법적 지위와 지원체계가 보다 명확해지는 만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한명숙 의원이 남원시의 용역 행정이 통제되지 않은 채 폭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한 의원은 17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민선 8기 들어 용역 발주가 2~3배 급증했지만, 실제 공모사업 확보나 정책 성과는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시민 혈세가 용역 보고서 속에서 썩어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민선 7기보다 최대 3배 폭증…검증없이 외주 ‘남발’ 한명숙 의원이 제시한 통계는 충격적이다. 민선7기 대비 민선8기의 용역 발주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부서가 330% 이상, 경제농정위원회 소관 부서는 167% 급증했다. 더욱이 민선7기는 1천만 원 이하 소규모 용역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인 반면, 민선8기는 1천만 원 이상 용역만 집계했음에도 이 같은 폭발적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용역 남발이 행정의 만성 병폐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용 검토도 없이 발주만 쏟아내는 관행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모 실적은 제자리…용역 발주 목적도 설명 안 돼 한명숙 의원은 남원시가 용역 발주 사유를 “공모 대응”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공모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의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추진해 온 씨름장 조성사업이 허위보고 논란에 휩싸였다. 오창숙 의원이 17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 행정이 의회와 시민을 기만했다”고 폭로하며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오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3년간 씨름장 조성 추진 과정에서 남원시가 의회에 허위보고를 올리고, 뒤에서는 전혀 다른 사업으로 변경 신청을 하는 눈속임 행정을 벌였다”며, “명백한 위법 행정이자 행정 신뢰를 뿌리째 흔들 사건”이라고 직격했다. 임실 빌려 훈련하는 남원 선수들…그 현실이 부끄러웠다 오 의원은 남원 씨름의 최근 성과를 조명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남원 선수단은 △2024 순창도민체전 종합 4위 △제62회 고창도민체전 종합 3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그러나 정작 남원에는 전용 씨름장이 없어 매번 임실 등 외부 훈련장을 빌려 연습해야 하는 현실이 이어졌다. 오 의원은 “남원을 대표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훈련 인프라도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 “9월 2일에는 변경 신청, 9월 11일에는 허위보고” 씨름장 조성사업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최초의 국가기관 상설시설인 ‘남원 경찰수련원’ 유치 과정의 진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겉으로 드러난 정치적 성과 뒤에는, 부지 분석부터 기재부 대응 논리까지 전 과정을 뚝심 있게 밀어붙인 남원시 주무부서의 헌신과 마지막 퍼즐을 맞춘 A 인사의 전략적 설득이 있었다. 이 사업의 공식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약 217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현장 전문가들은 실제 효과가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연계될 경우 ‘천억대 규모’로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 본지는 A 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외부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실무 추진 과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상세히 기록했다 “남원 경제 구조 바꾸는 국가시설…217억 원 효과” 기자 수련원이 왜 남원 경제의 핵심이라고 보십니까? A씨 간단합니다. 남원 역사상 최초의 국가기관 상설시설입니다. 게다가 전국에서 보기 드문 도심형 수련원이죠. 사전 분석 결과, 건립 및 운영으로 약 2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측됩니다. 숙박·식당·카페·편의시설 등 도심에서 발생하는 소비 구조가 상시적·반복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남원 도심 자체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사업입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공연장을 단순한 관람 시설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머무는 경험 자체가 문화가 되는 공간’으로 재편하는 대대적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공연장 로비, 전시·체험공간, 신기술 기반 콘텐츠까지 전면 손질하며 국립예술기관의 관람 환경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공연장 로비와 전시·체험공간을 중심으로 관람객 편의성 제고와 감성적 체류 경험 확대를 목표로 한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결과물은 공연 관람 전후의 ‘기다림·머무름·이동’을 모두 문화 향유의 일부로 바꾸는 혁신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관 로비에는 판소리와 국악 이미지를 활용한 신기술융합형 영상 콘텐츠가 설치돼 공연 시간에 맞춰 상시 송출된다. 실시간 시계, DID·LED·프로젝션이 연동된 정보 안내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은 직관적으로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개 이미지를 모티프로 한 영상과 입체 음향은 공연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국립 예술기관에 걸맞은 ‘첫인상’을 만드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2층 로비의 체험공간 ‘흥부마루’도 보다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으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지역 농산물과 전통 장문화를 결합한 로컬 디저트 ‘순창콩이빵’을 정식 출시하며, 순창의 맛·문화·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새로운 전략상품을 내놓았다. 단순한 빵을 넘어 ‘순창의 정성을 한입에 담은’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라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콩이빵’은 순창 장류의 핵심 재료인 콩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입힌 디저트다. 고소한 콩앙금에 밤·호두 등 견과류를 더해 깊고 조화로운 풍미를 완성했고, 부드러운 만주 스타일 반죽 속에 아몬드 크림을 채워 달콤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살린 맛을 구현했다. 전통과 현대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구성이다. 제품 개발은 지난 2023년부터 우석대학교 RISE 추진단과 협력해 ▲레시피 연구 ▲맛 표준화 ▲패키지 디자인 ▲시장 실증 등을 거쳐 완성됐다. 순창군은 이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와 로컬 디저트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순창콩이빵은 ‘먹거리’가 아니라 지역의 스토리·정체성·전통문화를 담은 상생형 디저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루쌀·밤 등 지역 농산물의 생산 기반을 활용하고, 지역 베이커리·청년 창업자와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경로당의 개념을 바꿨다. 이제 경로당은 동네 사랑방을 넘어, 화면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배우고 즐기는 ‘스마트 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완주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경로당 100개소 구축을 공식 선언하고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장, 김영기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 읍면 노인회 관계자,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공모에서 완주군이 A등급을 받으며 선정된 데서 출발했다. 완주군은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예산으로 경로당 디지털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 100개 경로당에 화상시스템을 설치하고, 콘텐츠를 실시간 송출할 수 있는 전용 스튜디오를 조성해 “어디서든 같은 시간, 같은 프로그램을 즐기는 초연결 시니어 문화”를 구현했다.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시범운영에서는 화상 기반 노래교실·체조·치매예방 교육 등이 열렸고, 어르신들은 “이젠 우리 마을 경로당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내년에는 실버체조, 요가, 웃음치료 등 정기 프로그램을 본격 제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던진 ‘3대 정주여건 개선 프로젝트’가 마침내 현실 단계로 진입했다. 남원시는 올해 지리산 활력타운·동부권 학교복합시설·고향올래(청년피움공간) 등 핵심 사업의 행정 절차를 모두 매듭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토부·교육부·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모두 석권하며 확보한 국가 프로젝트의 결실이 가시화된 것으로, 남원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87세대 규모의 테라스형 주거단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실내체육관을 갖춘 지리산 활력타운을 내년 착공해 2026년 기반공사 준공, 2027년 입주라는 로드맵으로 추진 중이다. 지리산 자연환경을 품고 도시의 편리함을 더한 이 단지는 은퇴자·귀농·귀촌인 수요가 초기 홍보 단계부터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남원시는 활력타운 조성이 지역 건설 경기를 견인하고, 인구 유입의 핵심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동부권 4개 읍면은 오랜 시간 교육·체육 인프라에서 소외돼 왔다. 남원시는 교육부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소방관의 헌신을 ‘정책으로 보답’해 온 남원시의 치유·상생 모델이 전국 최고의 모범 사례로 공식 인정받았다. 남원시는 그간 문화·예술·산림·축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심리회복과 휴식을 지원하는 치유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이 같은 정책적 진정성이 평가돼 남원시는 소방청과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파트너로 선정됐고, 양 기관의 협력은 해마다 범위와 깊이를 더해 왔다. 남원시는 지난해 전북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는 소방청과 손잡고 전국 소방안전캠프와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전국 소방안전캠프에는 제복공무원 자녀를 포함한 전국 초등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과 화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는 이태원 참사, 대형산불, 항공기 사고 등 정신적 충격이 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공무원과 가족 114명을 대상으로 심리 재충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프에 참여한 소방가족들은 “현장의 트라우마가
(국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시을)이 지난 12일 명륜당 사태와 같은 ‘쪼개기 대부업’ 편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대부업법 개정안을 전격 발의했다. 잇따른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 가맹점주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 조치다. 현행 대부업법은 자산 규모에 따라 금융위원회 등록 또는 지자체 등록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10배 이하 유지,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 등 강한 규제를 받는다. 반면 지자체 등록 업체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악용될 소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명륜진사갈비·샤브올데이 운영사 ‘명륜당’ 이종근 대표가 총자산한도 규제가 있는 금융위 등록을 피하기 위해 무려 13개의 대부업체를 송파구에 분할 등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가맹점주에게 고금리 창업자금을 대출했고, 그 규모는 “자기자본의 10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 사실상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불법 금융영업이었다. 박 의원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에도 금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