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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베어 물면 순창이 보인다...전통 장문화 품은 로컬디저트 ‘순창콩이빵’ 출시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지역 농산물과 전통 장문화를 결합한 로컬 디저트 ‘순창콩이빵’을 정식 출시하며, 순창의 맛·문화·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새로운 전략상품을 내놓았다. 단순한 빵을 넘어 ‘순창의 정성을 한입에 담은’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라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콩이빵’은 순창 장류의 핵심 재료인 콩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입힌 디저트다. 고소한 콩앙금에 밤·호두 등 견과류를 더해 깊고 조화로운 풍미를 완성했고, 부드러운 만주 스타일 반죽 속에 아몬드 크림을 채워 달콤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살린 맛을 구현했다. 전통과 현대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구성이다.

 

제품 개발은 지난 2023년부터 우석대학교 RISE 추진단과 협력해 ▲레시피 연구 ▲맛 표준화 ▲패키지 디자인 ▲시장 실증 등을 거쳐 완성됐다.

 

순창군은 이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와 로컬 디저트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순창콩이빵은 ‘먹거리’가 아니라 지역의 스토리·정체성·전통문화를 담은 상생형 디저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루쌀·밤 등 지역 농산물의 생산 기반을 활용하고, 지역 베이커리·청년 창업자와 연계해 제조·판매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농가–소상공인–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콩이빵은 순창발효테마파크, 순창장류축제, 롯데아울렛 팝업스토어 등에서 시식 및 홍보가 진행되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NS에서는 ‘순창 가면 꼭 먹는 로컬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며 대표 관광 디저트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콩이빵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뿐 아니라 순창 고유의 맛과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미식 콘텐츠”라며, “농가·청년 창업자·외식업계와 협력해 순창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향후 축제·기념상품·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순창콩이빵의 판로를 넓히고,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차별화된 로컬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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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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