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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존재와 힘의 원천은 道民

“비록 짧은 기간 의장이지만 정말 기본에 충실하면서 성숙한 전라북도의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지난 1월 25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의장 공석 자리를 위해 치러진 제10대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김영배(익산2․62)의장이 당선됐다.

신임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328회 임시회의 의장 보궐선거에서 투표 참가자 32명(전체 36명) 가운데 30명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6월 말까지 5개월 남짓이다.

김영배 신임 전반기 의장은 한국지역신문 전북지역연합회 연합 인터뷰에서 “전북도민들께서는 정치인들에게 새로운 변화, 더 좋은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짧은 임기이지만 전북도의회는 기본에 충실한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치문화를 선도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동안 전북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환경복지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의장께서는 평소 농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농사는 직접 짓지 않고 있으나 하우스 2동, 염소 50여 마리와 닭도 조금 기르고 있다. 제가 농촌에 있으니 먹을 것은 자급자족하고 있다.

-지역구는.

►황등 함열 용안 용등이다. 집은 태어난 곳인 함열에 있고, 거주지는 함라다. 도의원사무소도 함열에 두고 있다.

-전북도의원 2명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총선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인데, 도의원이라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양면성이 있다. 시의원, 도의원을 지낸 분이 국회의원도 하고 단체장도 해야 맞다. 그런데 총선, 대선 시기의 문제가 있다. 시의원, 도의원이 총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년을 쉬었다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2년 쉬어가면서 총선 출마에 나서기는 어려운 문제다. 해서 시․도의원 임기중 사퇴하고 출마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제도적인 문제이지 잘 되었다, 못되었다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도의원 2년 지내고 총선에 나간다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선택의 양면성이 있어 옳다 그르다 말하기는 어렵다. 그때 아니면 다른 길이 없는 것 아닌가?

-전반기의장 마치고 후반기의장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다. 의원들께서 원하면 하고…. 6개월 임기를 2년처럼 할 생각이다.

-취임 일성으로 ‘기본에 충실한 성숙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의미는.

►모든 일이 그렇듯이 정치 또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 의원은 의원으로서, 의장은 의장으로서, 사무처 직원은 직원으로서 각자가 맡은 본분에 충실할 때 성숙된 도의회로 우뚝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도민들을 위한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지형도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선출직인 도의원들 또한 이런 바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고, 이에 따라 몇몇 의원들이 더민주 탈당으로 새로운 도의원 선거가 있게 될 전망이다. 의장으로서 이러한 정치적 바람으로부터 도의회의 의정화동을 원만히 꾸려나갈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

►도의회의 경쟁력은 우리 의원들의 단결된 힘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모든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

제가 의사소통의 통로가 되고 대동단결을 이루는 촉매제가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소수정당, 각계각층 의견도 수렴해 모범적이고 활기찬 의회를 꾸려나갈 것이다. 특히,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내실화하겠다.

저는 의원들이 의정활동 가운데 겪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주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할 방침이다.

-광역의회의 오래된 숙제이면서 의원들의 바람인 보좌관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은.

►광역의회는 생활정치와 현장정치라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의정활동 보조에서부터 조사, 분석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보좌관 인력 도입이 시급하다. 특히 집행부의 행정업무와 사업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세분화할 뿐만 아니라, 예산 또한 방대해지고 있어 집행부 견제라는 도의회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도 보좌관제 도입이 국회 문턱에서 번번이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 4.13총선 출마 여야 후보에게 보좌관제 도입 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노력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의정활동 신념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저는 기본이 지켜지면 모든 것은 만사형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 14년 동안 시․도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딱 1번 불출석한 것 빼고는 모든 본회의에 참석한 것도 의원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의회 출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생활인이기에 앞서 지방의원이다. 지방의회에 몸을 담고 있는 동안에는 개인활동보다는 의회활동을 우선에 두고 생활해나가겠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진정성을 갖고 도민들께 다가서면, 반드시 도민들 삶에 깊이 뿌리내리는 도의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라북도협의회 회원사에 덕담 한마디 하신다면.

►언론은 좋은 면 나쁜 면을 다 같이 써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좋은 면 6, 나쁜 면 4로 써줘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밝고 좋은 면의 기사를 많이 써 우리 전북과 지역을 훈훈하게 할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 보도해주시기를 기대한다.

 

※김영배 전라북도의회 의장

-남성중, 남성고

-원광대 정치외교학과

-남성고총동창회 부회장

-전북의등불(장학법인)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제4․5대 익산시의회 의원

-익산시체육회 부회장

-원광대총동문회 부회장/ 익산지부 회장

-10대 전북도의회 환복위원, 윤리특별위원

-제10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