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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자전거 전성시대 연다

공장이 밤새 돌아가고 산업이 발달한다는 건 그만큼 환경도 오염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자전거는 청정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청정이미지의 자전거가 남원시의 부가가치를 높혀줄 효자관광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 도시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강이 섬진강의 아름다운 감성과 지리산을 담아 '요천100리길'로 변모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일찍이 남원시가 남원 요천강변을 운동하기 좋은 곳으로 또 아름다움을 품을 수 있도록 운동코스를 조성한 결과이다.

최근에는 '섬진강자전거길'이 완전 개통되면서 섬진강 상류지역인 남원과 순창지역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요천강 일대 산하의 가을단풍에 푹 빠진 자전거 동호인들이 요천100리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남원은 제2의 자전거 춘추시대를 맞고 있다.

남원시는 한때 인구대비 가구당 자전거 통학 등 자전거 활동이 가장 많은 도시로 굳건하게 1위에 랭킹됐던 곳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요천100리길 조성을 위해 남원지역 금지에서 산동에 이르는 요천변 62km 구간에 모두 50억원을 들여 살구, 왕벚, 배롱, 느티나무 등 교목류, 관목류, 초화류 등을 심고 편의시설을 갖쳤다.

이 사업을 통해 요천강100리길을 넉넉한 고향분위기를 만들어 사랑의 고장 이미지를 담아낼 계획이다.

최근까지 잡풀로 무성했던 승사교~춘향교 구간에 식생 블럭 꽃잔디를 식재하고 주변에 꽃단지를 조성해 요천변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시는 요천강 숲길을 통과하는 해당 면지역 주민들과 관리협약을 통한 거름주기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관리로 민관이 함께 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요천100리 숲길이 광한루원과 관광지, 테마파크 등은 물론 산동면 고소암 유원지로부터 주생 요천생태습지공원과 섬진강 자전거도로를 잇는 녹색네트워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