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메뉴
후원하기

전북대병원, 글로벌 바이오 의과학자 양성위한 융합대학원 출범

향후 3년 간 박사급 의사과학자 양성…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
의생명연구원·바이오협력센터·독일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협력

전북대학교병원이 '글로벌 바이오 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한 융합대학원을 설립하며, 세계적인 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의생명연구원이 전북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의과학자 양성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우선적으로 의사과학자 박사 15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의료기술 발전과 의학 선진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대병원은 박사 후 과정까지 프로젝트를 확장해 지속적인 인재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재생연구센터 구축, 글로벌 대형과제 수주 등을 통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으로 독일 KIST EU 내에 설립된 전북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가 참여한다.

 

독일 자를란트 주 및 독일 4대 연구소(막스플랑크, 헬름홀츠, 프라운호퍼, 라이프니츠)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연구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는 한국과 유럽을 잇는 연구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독일 연구소 및 대학과의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기술사업화,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공동기술 협력 등 의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독일 자를란트주 경제혁신디지털에너지부 장관 위르겐 바르케가 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르케 장관은 의생명연구원과 인체유래물 은행 등을 시찰을 마친 후, “양 지역 병원과 대학 간 협력을 통해 독일과의 바이오·의료 기술 교류를 가속화하고, 산업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강조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 융합대학원은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기술사업화와 국제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 의생명과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출범을 시작으로 전북대병원이 지역 바이오·의료 산업 활성화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참석자는 허권회 연구지원실장, 양지훈 의생명연구원 연구교수, 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위르겐 바르케 독일 자를란트 주 부총리, 토마스 슈크 독일 자를란트 주 경제진흥공사 대표, 김태규 독일 자를란트 주 경제진흥공사(한국대표), 엄순경 독일 자를란트 주 경제진흥공사(프로젝트 관리 담당자), 윤세영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방위산업과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