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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농협, 현 조합장 프리미엄 '1강'에 박기열·강병윤 '2중' 구도

   
▲ 기호 1번 박기열 후보(준비된 조합장 후보)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10일 남짓 남은 가운데, 남원지역 출마자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각종 제약(制約)이 뒤따라 자신을 알리기가 쉽진 않지만, 고지쟁탈을 위한 잰걸음을 본격화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남원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박기열 후보(61 기호 1번), 심상길 후보(74 기호 2번), 강병윤 후보(57 기호 3번)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 특성상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한 생활터전이다 보니 면 단위마다 조합이 운영되는 실정으로, 조합 수가 많지만, 재정이나 조합원 등 규모가 작은 군소 조합들이 대부분이다.

   
▲ 기호 2번 심상길 후보(안정적인 농협 운영)

그러나 이중 남원농협은 여타 지역농협과는 정 반대의 경우로, 고령의 조합장과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후보들의 각축전으로 선거전부터 뜨거워 4년간 조합을 운영할 선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원 보절면, 산동면, 대산면, 사매면, 덕과면, 주천면, 이백면 남원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조합원이 7,239여명에 달할 뿐 아니라 신용점포(11개), RPC(1개), 마트(9개) 등을 보유하며, 2014년 기준 수신고 5,662억 원, 매출액 2,263억 원 등 규모 면에서 전북 최대 지역농협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큰 규모만큼이나 조합의 수장 자리를 꿈꾸는 예비 후보군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심상길 후보(기호 2번)의 3선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남원농협 3선이사 출신 박기열 후보(기호 1번)와 35년 경력의 젊은 농협경영전문가 강병윤 후보(기호 3번)가 맹추격하고 있다.

먼저 수성(守城)에 나선 심 후보(74)는 현직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농협의 어수선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진정시키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다.

   
▲ 기호 3번 강병윤 후보(젊은 농협경영전문가)

박기열 후보(61)는 농협이사 경력과 농업경영인회장 경력을 바탕으로 준비된 조합장 후보라는 강점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박 후보는 현재 3선 도전에 나선 심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조합원들의 지지층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병윤 후보(57)는 35년 경력의 젊은 농협경영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참신함과 함께 심 후보가 걸어온 농협 50년사를 이을 '바톤터치'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남원농협 조합원들은 괄록의 심상길 후보와 농업전문가 박기열 후보, 농협경영전문가 3파전으로 '1강2중'으로 혼전이 예상된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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