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쌀 산업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쌀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완주군은 올해 388헥타르(ha)의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쌀값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목표는 농림식품부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완주군은 휴경을 기본 원칙으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른 작물로의 전환, 녹비작물 식재, 친환경 인증 벼의 전환 등을 고려한 조취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의 품목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농가에는 공공비축미 매입량 배정 우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미곡종합처리장(RPC) 벼 매입자금 신청시 해당 시·군 신청 사업자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농업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 유도가 쉽지 않다"며 "많은 농가들이 동참해 2025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의무조정 미이행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자 노동시간(주 52시간) 단축으로 전북 남원 시외버스 일부 노선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특히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은 이에 따른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사전 대책마련에 들어갔지만, 남원시는 수억원의 예산을 택시 블랙박스에 설치하는데 투입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혈세낭비 정책만 펼치고 있다. 결국 학생들이 학교에 지각을 하고 병원 치료를 받으러 나온 노인이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21일 오후 5시께 전북 남원시 동충동의 버스 정류장 앞. 병원 치료를 마친 김(63ㆍ여)씨는 발을 동동 구르며 큰 한숨을 내뱉었다. 김씨는 이날 최근 버스 노동자들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버스 감차로 인해 집으로 되돌아가는 마지막 버스를 놓쳤기 때문이다. 호주머니에 남은 돈은 1만여원. 택시를 타고 가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곳에서 어떻게든 하루밤을 버티고 다음날 첫차로 집에 되돌아가야할 막막한 상황이다. 이(18)군 역시버스 노선이 폐지되자, 집으로 일찍 귀가할 수 밖에 없어 다니던 학원까지 중단하면서 학업에 지장이 생겼다. 앞서 지난 7일 전북여객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