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지난 3일 본관 강당에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하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의료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 부서 간 협업 구조의 실효성을 재점검했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감염병 전담팀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모의훈련 소개 △CRE 유행 발생 대응 이론 교육 △도상훈련 △디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가상 시나리오 기반 토론형 훈련 방식을 도입해 감염병 확산 단계별 조치, 환자분류, 부서 간 정보공유 등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후 진행된 디브리핑에서는 각 조별로 대응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안을 발표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의료원은 이를 토대로 감염병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위기 발생 시 실행 가능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준필 원장은 “감염병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곧 최선의 대응”이라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의료원(원장 오진규)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6년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최우수 공공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 등 총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현장점검, 건강보험 전산자료 분석, 회계결산 검토, 환자·직원 만족도 조사 등 다각도의 종합 평가에서 남원의료원은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멘토-멘티제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멘토 기관으로서 진안군의료원(멘티)에 진료 및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조직운영, 진료서비스 개선 등 구체적 성과를 이끌어내 평가단의 호평을 받았다. 오진규 원장은 “6년연속 최우수 등급은 직원들의 헌신, 지역주민들의 신뢰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공공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남원의료원은 응급·필수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 지역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장비
(새책=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자신의 여덟 번째 저서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 II』를 펴내고 오는 12월 6일 군민들과 만난다. 이번 신간은 완주군정 4년의 기록과 함께, 고졸출신 은행원이 국책은행 부행장을 거쳐 정치 신인으로 다섯 번의 낙선을 딛고 군수에 오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다. 특히 완주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가고 있는지, 행정가의 치열한 고민과 비전도 함께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대규모 기념식 대신 주민들과 눈을 맞추는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유 군수가 평소 강조해 온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통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군정 일정 속에서도 매일 새벽 글쓰기를 이어온 유 군수는 이번 책에 그동안 정리해 온 생각들을 집대성했다. 책에는 완주군의 핵심 자원인 만경강을 활용한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계획, 물류 거점 조성을 통한 ‘전북 4대 도시 완주’ 전략 등 미래 비전이 생생히 담겨 있다. 책은 가난했던 유년기부터 시작된다. 당시 400원의 장학금이 그의 인생을 바꿨고, 이를 발판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 연구지원체계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는 S등급이 부여되지 않아 A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원광대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며 연구지원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지원체계평가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행정, 지원시스템, 연구환경 등 연구자 중심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2025년도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단 7개 대학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원광대 산학협력단은 연구자 중심의 행정 시스템과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연구환경 개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학협력단장 조영삼 교수는 “이번 성과는 연구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연구자들과 이를 뒷받침한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재)원광대학교총동문회장학회(이사장 김지형)가 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재학생 5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김지형 이사장을 대신해 박영석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겸 장학회 이사가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내년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라 통합을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해, 원광보건대 재학생 5명도 장학금 대상자에 포함하며 ‘통합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회는 앞으로 매년 5,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속 출연하고, 전체 수입의 80%를 재학생 장학사업에 투입해 장학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새롭게 장학회 이사장직을 맡게 될 김좌진 재경동문회장은 “동문들의 신뢰를 회복한 만큼 기금 적립과 투명한 예산 운영을 강화해 장학 사업을 본래 취지대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형 전 총동문회장은 이재명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지난 1일자로 총동문회장직을 사임했다. 총동문회는 내년 5월 정기총회까지 김좌진 재경동문회장이 회장 대행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영환, 이하 전교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친족에 의한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은폐돼 온 폭력 구조에 균열을 낸 역사적 결정”이라며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교조는 3일 성명을 통해 “수십 년간 침묵을 강요당했던 피해생존자들의 투쟁이 만든 변화”라고 평가했다. 전교조는 "이번 법 개정이 단순한 조항 변경이 아닌, 한국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가부장적 가족 이데올로기와 연령 위계 폭력에 ‘제도적 균열’을 낸 중대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직접 목격해 온 친족 성폭력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피해는 피해 아동의 삶 전체를 파괴하는 장기적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친족이라는 특성상 피해자가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범죄가 발생하고, 가해자의 경제·정서적 권력이 피해자의 침묵을 강요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친족 성폭력 피해자 절반 이상이 피해 이후 10년이 지나서야 상담을 요청하는 현실에서 공소시효는 사실상 “국가가 만든 면죄부”였다는 것. 전교조는 이번 개정안
(새만금청=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 2026년도 예산이 2,14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무려 75.2%(922억 원) 증가한 규모로, 새만금 사업의 본격적인 속도전을 예고하는 예산 편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안은 지난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확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 간 연결도로 1,630억 원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구축 120억 원 ▲이차전지 산업을 위한 전력인프라 구축 44억 원 ▲국립 간척박물관 운영비 54억 원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의겸 청장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북지구 전주지방 풍년클럽(회장 김경모)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풍년클럽은 최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박스와 마스크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김경모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정성을 모아 김장김치를 담그고, 겨울철 식생활 부담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했다. 풍년클럽은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단체다. 김경모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풍년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설선호 용진읍장은 “정성 가득한 김치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신속히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전북지역 오랜 숙원이었던 국가인권위원회 전북인권사무소 설치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완주군의회는 3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주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인권위원회 전북인권사무소 설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정부와 인권위에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주갑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전북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43건에 달하는 인권 상담이 접수되는 지역임에도 정작 인권사무소 하나 없다”며, “전북도민이 광주인권사무소까지 가서 상담·구제를 받아야 하는 현실은 명백한 지역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인권사무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담을 처리하고 있어 업무 과부하가 심각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 의원은 “상담 수요는 많은데 사무소는 멀고 과부하까지 겹쳐, 전북 도민의 권리구제 지연은 구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아동·청소년, 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이동이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광주 방문 자체가 큰 장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은 인권을 침해당하고도 상담조차 받지 못하는 이중의 불평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권 접근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의식 의장이 제29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완주군의 미래 비전으로 ‘상생 생활공동체’ 구상을 제시하며, 행정통합 논란 이후 완주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유 의장은 “군민의 삶과 일상을 지키는 의회의 역할은 그 어떤 정치적 변수보다 우선한다”며, “완주의 고유성과 자치권을 지키면서도 전주와의 상생 전략을 새롭게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3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유희태 군수의 2026년도 군정계획 및 예산안 제안 설명과 주요안건 처리가 이어졌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유 의장은 “민선 8기와 제9대 완주군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에 돌입한 지금이 바로, 군민의 안전을 위한 기반을 다시 세울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15년 내 지방재정이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언급하며 “더 치밀하고 책임 있는 예산 심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최근 지역 최대 이슈였던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행정통합은 지역 언론을 포함한 여러 평가에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