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최근 남원시가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과 관련해 400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노레일 운영 민간사업자가 남원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2심 모두 남원시가 패소한 데 따른 결과인데요. 애초 협약을 잘못 맺은 전임 시장의 책임인지, 사업을 중단한 현직 시장의 책임인지를 두고 지역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남원시 공무원노조 진현채 지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진현채 지부장 네, 안녕하세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사업의 출발과 취지 사회자 먼저,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사업이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됐는지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 지부장 남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구상됐고, 2019년에 실시설계도 진행됐습니다. 핵심은 광한루 등 기존 관광지 중심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테마파크 권역으로 관광객 동선을 유도해 지역의 식음료·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초기에는 시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후 민간투자 제안이 들어와 BTO(수익형 민자) 방식으로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즉, 민간이 자본을 조달·시공하고, 시설은 기부채납으로 시 소유가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상회협동조합(조합장 최기호)이 중국의 인기 온라인 인플루언서 ‘진메이메이(金妹妹)’를 초청해 발효문화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촬영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진메이메이’는 중국 대표 SNS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서 활동하는 왕홍으로, 약 94만 명의 팔로워와 680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한 영향력 있는 온라인 스타다. 여행·맛집·생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현지에서는 소비와 관광 유입에 직접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로 꼽힌다. 이번 촬영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순창군 신활력사업단 액션그룹인 순창상회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왕홍은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순창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첫째 날에는 순창 발효단지 체험과 강천산군립공원, 수체험센터, 쉴랜드 방문으로 순창의 발효문화와 자연을 소개했으며, 물통골에서 저녁 만찬을 가진 뒤 숙박에 들어갔다. 둘째 날에는 용궐산과 채계산 출렁다리,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민속마을과 로컬푸드 시장, 발효소스 토굴 체험 등을 촬영했다. 이어 승마장과 옥천골을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순창상회를 방문
(장수=타파인 특별취재팀) = 장수군 산서면 신덕길 164-15번지 일대. 한때 친환경 농업의 상징처럼 불리던 ‘지렁이 농장’이 이제는 ‘오니 처리장’으로 변질되며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민들은 “한여름에도 창문조차 열 수 없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가정집은 물론 인근 상가까지 악취에 휩싸이며, 삶의 질은 추락했다. 그러나 정작 시설 운영자는 이익을 쫓아 수도권에서 들여온 오니(하수처리 잔여물)를 말려내며 돈벌이에 몰두하고 있다. 지렁이 사육을 위한 시설이라던 당초 설명은 이미 빛바랜 거짓말이 된 지 오래다. ■ 지렁이 대신 오니, 드러난 운영자의 민낯 문제의 시설은 ‘지렁이 환경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핑계 삼아, 지렁이를 키우기는커녕 수도권에서 오니를 대량 반입해왔다. 이후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겨온 사실이 확인됐다. 그 결과 농장은 지렁이와는 무관한 ‘오니 건조장’으로 변질되었고, 악취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됐다. 주민 김모씨(58)는 “처음에는 지렁이 농장이라 하니 반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외부 쓰레기 오니가 들어오면서부터 악취가 심해졌다. 군청이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군수와 공무원 인허가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군산시 농가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전북자치도 익산지회가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지원에 나서며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지회 소속 자원봉사자 3명은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 군산시 대야면 광교리의 박우영씨 농가를 방문해 침수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앞서 군산 지역에는 시간당 1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택과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겼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군산 내흥동 인근에서는 1시간 동안 152.2㎜의 폭우가 기록돼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강우량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토사 제거와 농작물 정리에 힘을 보태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박씨는 “혼자 감당하기 벅찼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광득 익산지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주=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 수지면 출신으로 알려진 박지원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되며, 지역 정가에서 ‘제2의 박지원’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호남 정치 무대에서 ‘정치 9단’이라 불린 박지원 의원과 이름이 같다는 상징성에 더해,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정치 일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전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온 박 변호사는 14년간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고문 변호사로 활약하며 지역 현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주시체육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민주전북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정치와 시민사회 양쪽에서 뿌리를 다져왔다. 이번 경선에서 그는 “민심과 당심을 잇는 다리”를 자처하며, 평당원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진짜 힘은 평당원에게서 나온다”며 당원 주권 강화와 생활정치 실현을 약속한 그의 발언은 지역 당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그의 도전은, 호남 정치권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탁월한 협상력과 정치력을 발휘했다
부모님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원하는 대학의 체육지도자 과정을 거쳐 체육 교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학부모는 입시학원과 교과 성적에만 매달린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이클은 페달을 굴리면 굴릴수록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종목이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진로와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이번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남원시 학생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은 체계적인 훈련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고, 팀워크와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져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이는 곧 남원이라는 지역이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토양임을 보여준다. 특히 사이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서우, 손주혜, 조윤성, 이민석 학생은 체육고등학교 관계자들마저 눈여겨본 인재들이다. 조윤성 군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레이스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 감독은 “계속 운동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인재들이 있음에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하늘중 2학년 이서호 양이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갑작스러운 출전 요청에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대회 당일 남원시자전거연맹의 요청으로 단체전에 나서게 된 이양은 경기 시작 불과 10분 전에서야 출전을 통보받았다. 만약 그가 출전을 포기했다면 남원시 대표팀은 우승을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호는 두려움을 떨치고 과감히 안장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결승선을 통과한 이양은 은메달을 차지하며 팀의 종합우승을 굳혔다. 서호는 경기 후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타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어떤 도전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의학자를 꿈꾸는 이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 갑작스러운 기회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선 용기와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용성 2학년 이민석 선수가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수줍은 얼굴 뒤에 숨겨진 결연한 각오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첫 출전임에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로 팀의 주축 역할을 해낸 이군은 “훈련이 힘들었지만 형들이 잘 챙겨줘서 조금 덜 힘들 수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하고 나서 좋은 성과를 따낸 게 흐뭇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연맹 자전거 관계자는 “처음 출전한 대회였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며 “잠재력이 크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대회를 지켜본 전북체고 관계자도 “수줍은 성격과 달리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사이클에 꼭 맞는 끈기와 자세를 갖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클 선수로의 길을 꿈꾸는 이민석은 “사이클 쪽으로 가고 싶지만 부모님이 예전부터 운동을 반대하셔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허락만 해주신다면 선수로 도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서 남원 용성중 2학년 조윤성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과감한 레이스로 상대를 압도,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어냈다. 현장을 지켜본 체육고등학교(체고) 관계자들은 “눈에 띄는 재능과 끈기를 동시에 가진 선수”라며 “운동선수로 진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조윤성, 계속 운동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윤성은 도민체전 선수로 선발된 순간부터 설렘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루하루가 훈련의 연속이라 몸이 지치기도 했습니다"라며 힘든 시간을 회상한 그는, 수없이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남원 대표라는 부담을 자긍심으로 바꾸자’는 다짐으로 다시 페달을 밟았다. 그 집념은 결국 금빛 성과로 이어졌다.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동료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힘든 훈련을 함께 이겨낸 팀원들과의 우정, 그리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을 때 느꼈던 뿌듯함은 말로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한빛중 2학년 손주혜 학생이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자전거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손양은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1년 전 중학교에 갓 입학한 주혜는 남원시를 대표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도전에 나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손양은 '남원시의 이름을 걸고 달린다'는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며 훈련에 임했다. 수많은 날 동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손양은 '남원 대표라는 부담을 자긍심으로 바꾸자'는 다짐으로 스스로를 다시 자전거 위로 이끌었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순간, 주혜의 얼굴에는 기쁨의 웃음이 피어올랐다. 그 웃음 뒤에는 수많은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었다. "힘들었던 시간이 모두 날아갔어요. 남원 대표라는 자부심이 저를 버티게 했습니다"라는 손양의 말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주혜는 자전거를 타는 공무원이나 교도관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이번 체전에서 손양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끝까지 하려는 집요함을 가지고 살겠다'는 다짐이다. 주혜의 집념은 앞으로의 삶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