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추진력, 서남대정상화대책위 이끌며 고군분투” 요즘 남원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현안은 서남대학교 폐교 문제다. 1991년 설립된 서남대는 1995년 의대를 유치하며 전라북도 동부권을 대표하는 종합대학교로 발돋음 했다. 하지만 이홍하 재단이사장의 교비 횡령 등 비리로 인해 최근에는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혀 급기야 폐교위기까지 몰리고 있다. 남원시의회 이정린 의원은 지난해부터 남원시민단체와 서남대 구성원들로 구성된 남원시서남대정상화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학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원뉴스는 협력매체인 시사전북과 공동으로 이 의원과 인터뷰해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들여다보고 현재의 서남대 상황을 짚어 봤다. -서남대정상화대책위 위원장은 어떻게 맡게 됐나. 시의회 이석보 의장님이 시의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적극 권유해 위원장 역할을 맡게 됐다. -대책위 활동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췄나. 서남대의 폐교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서남대정상화대책위는 서남대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 역할은 시민들의 대변해 의사를 전달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이 아동양육시설 가족을 초청해 나눔봉사를 펼쳤다. 춘향로타리클럽 전순자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 5일과 6일 2일간에 걸쳐 전남 광주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영신원’ 원생들과 직원 20여명을 초청, 영화관람과 광한루원 구경, 놀이기구 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전순자 회장은 행사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며 “더운 날씨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다”며 “아이들이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바르게 성장해 건강한 성인으로 우뚝 섰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2003년 3월 창립한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은 현재 6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상임위별로 환경정화활동, 복지시설봉사활동, 이미용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이 올해 읍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공익장 오석순(60·서남마을), △산업근로장 김윤수(52·가동마을), △애향장 문석호(70·서울), △효열장 이경숙(46·서남마을) 등 4명이다. 읍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에 헌신봉사 한 주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지역과 사회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5일 개최하는 ‘제32회 황산대첩 축제 & 제18회 운봉 읍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공적을 요약했다. 공익장= 오석순씨는 운봉애향회 부회장(1995~96, 2010~2011)과 회장(2012~2013)을 맡아 봉사하면서 바래봉 철쭉제와 눈꽃축제를 개최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선도하고, 읍민의 날과 황산대첩 축제를 주도하면서 주민화합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산업근로장= 김윤수씨는 운봉농협 영농지도사로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직시해 벼 육묘사업을 육성,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애향장= 문석호씨는 재경운봉향
지난 16일 남원 광한루원 앞 요천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오리배로 구해 언론에서 화제가 됐던 일이 있었는데요. 주인공은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임천수 경위와 권대현 경사입니다. 이날 사건이 화제가 된 건 다름 아닌 경찰이 발휘한 기지 때문입니다. 당시 전국적으로 호우 때문에 사건사고가 많았었는데요, 남원경찰서에도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누가 옷을 벗고 강물에 뛰어들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은 관할 중앙지구대 임 경위와 권 경사가 먼저 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익수자가 요천 한가운데서 머리만 보인 채 허우적대고 있었다고 합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데다 강물이 불어 80m쯤 되는 사고지점까지는 수영으로 다가갈 수도 없는 위험한 상황. 수분동안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됐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오리배 였습니다. 광한루원 앞 요천에는 평소 수상레저 오리배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비가 많이 와 오리배가 뭍에 올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두 경찰은 곧바로 오리배를 물에 띄워 있는 힘껏 페달을 밟았습니다. 당시 임 경위는 “폭우에 안개까지 겹쳐 어려움이
제13대 흥부제전위원장에 김진석 대한노인회 남원지회장이 재선임 됐다. 남원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13대 흥부제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전위원장 선임과 함께 사회각층 대표 23명을 제전위원으로 위촉했다. 흥부제전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흥부제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춘향제와 함께 남원시 양대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흥부제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는 10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는 시민참여 확대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올해 흥부제를 좀 더 풍성하게 치를 계획이다.
남원 출신 경마선수가 데뷔 첫 날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김덕현(26) 기수. 그는 지난 7월 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1000m)에서 우승마를 제치고 마지막 스퍼트에서 추입,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그의 말은 올해 3세인 ‘삼정타핏’(거, R51). 김 기수는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제2경주에 첫 출전해 순위상금을 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는데, 뒤이어 출전한 제6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이력은 특이하다. 중학교 때까지 핀급(46kg) 복싱선수 였기 때문이다. 인월면 서무리 가창마을이 고향인 김 기수는 인월중학교 시절 복싱을 배워 전북대표로 선발돼 소년체전에 출전하고, 일반 전국우승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그를 가르쳤던 장기성 관장(장기성복싱체육관)은 “의지력이 강하고 운동도 아주 열심히 하는 착한 선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체격이 왜소한 까닭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김 기수는 복싱을 그만둘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찾은 직업이 경마 기수다. 김 기수는 운봉 한국경마축산고에 진학해 말에 대해 배우고, 졸업 후에는 군대와 호
양심묵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이 6월 30일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대상인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남원 출신인 양 원장은 1978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정읍시 근무를 시작으로 전주시 예산과장, 전라북도 예산과장, 전라북도 행정지원관과 대외협력국장, 정읍부시장을 거쳐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양 원장은 전북도 공무원 사회에서 ‘기획통․예산통’이라는 평판이 항상 따라다녔고, 정읍부시장 시절에는 시장의 시정 운영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행정조직의 안정적 관리, 공직 역량을 최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직 기간 내내 깊게 쌓인 행정 경험과 마당발 인맥을 활용해 주요 현안에 대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 효율성과 성과를 높였다는 점도 양 원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뛰어난 기획력과 분석력으로 맡은 바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반면에 불필요한 격식을 탈피해 소탈하고 허심탄회한 성품은 39년 공직 동료 선후배가 부러워하는 면모다. “항상 직원들에게 창의와 열정을 강조한다”는 양 원장은 “모
신임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이 3일 취임했다. 남원이 고향인 조 서장은 1982년 12월 공채로 입사해 소방본부 교육감찰팀장, 전주완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무진장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뛰어난 행정능력과 남다른 소신으로 공직 생활에 임하고 있는 조 서장은 오랜 소방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지휘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장점이다. 취임식은 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 연합회 임원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남원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조 서장은 이날 ‘안전에는 신뢰를’, ‘도민에게 감동을’, ‘직무에는 관심을’, ‘소통하는 직장을’ 이라는 4대 복무방침을 정하고 상식과 순리로 존경받는 소방 만들기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억새처럼 살아온 억척같은 세월" 18살에 시집와, 22살에 남편 세상 등져 3녀 1남 중 셋째로 태어난 김채옥 할머니(75)가 지금 살고 있는 팔랑마을로 시집을 온 것은 꽃다운 18세였다. 친정인 산내면 원천마을에서 팔랑마을로 꽃가마를 타고 시집올 때만 하더라도 남편이 그리 일찍 세상을 떠날지 꿈에도 몰랐다. 두 살 연상이었던 남편은 할머니가 22살이 되던 해 아들 하나만을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고 만다. 갑자기 팔이 아파서 복용했던 약이 부작용이 나 병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사망한 것이다. 남원시내에서 갖은 고생, 다시 팔랑마을로 팔랑마을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아들이 산내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에 남원으로 이사를 간다. 학교에 잘 다니는 줄 알았던 아들이 마을 형들의 꼬임에 넘어가 거의 대부분을 결석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팔랑마을을 떠나게 된다. 첫 일터가 누에공장이었는데, 월 4만원을 받고 10년간 식모처럼 살았다. 이후 직접 식당을 차려 억척같이 돈을 벌었다. 쉬지 않고 일한 탓인지, 결국 탈이 났다. 두 차례의 담석 수술 후, 신접살이를 했던 팔랑 마을이 다시 그리워졌다. 떠났던 마을로 돌아오기 위해
제73대 남원경찰서장에 임상준 서장이 취임했다. 남원서는 26일 오전 11시 4층 회의실에서 주요 간부들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임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12중심, 그리고 현장중심의 경찰활동을 강조하고 “지역사회문제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단체와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 내 소통과 화합으로 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발맞춰 나아가 남원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고 당부했다. 임 서장은 특히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런가’라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고 자기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경찰이 되자고 말했다. 임 서장은 제주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김제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