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막대한 재원 마련과 군민 공감대 형성이 사업 성공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용수 순창군의원은 지난 27일 제299회 순창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본소득은 미래 농촌 모델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업이지만,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선 재정 대책과 군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시범사업 선정 배경에 대해 “군민 참여와 체계적인 준비의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2년간 총 973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기초자치단체의 부담으로는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국40%·도18%·군42% 분담 구조에 대해 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회 농해수위에서 국50%·도30%·군20%로 조정된 수정안이 의결된 점을 제시했다. 또한 순창군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언급하며 일부 기존 복지사업 조정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는 “특정 계층의 복지 축소가 아니라, 모든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편복지 전환”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최 의원은 “기본소득은 지역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지역 순환경제 촉진 등 이익이 군민 전체로 확산된다”며, 군민·의회·행정의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과 담양군 농·축협이 상생협력 자매결연 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두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행정협력에 이어 농·축협까지 손을 맞잡으면서, 순창-담양이 ‘호남 상생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일 담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농협중앙회 전북·전남지역본부 관계자, 순창·담양 양 지역 농·축협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두 지역 농업 발전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양 지자체가 체결한 자매결연의 후속 협력이다. 순창과 담양 농·축협은 앞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 ▲공동 사업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과 담양은 지리적 이웃을 넘어 문화와 삶을 공유해온 역사적 생활공동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군수는 두 지역이 추진 중인 호남 상생 대형 프로젝트 ‘경마공원 유치’를 언급하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 지역 농·축협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신종철 농협 순창군지부장은 “순창과 담양 농·축협이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의회(의장 손종석)가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부의 국비 지원 비율 상향과 지방비 부담 완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복지가 아니라, 농촌 공동체의 생존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제도”라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재정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재원 구조는 국비 40%, 지방비 60%(도비+군비)로 구성돼 있다. 군의회는 이 구조가 재정 규모가 작은 지자체에 심각한 재정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종석 의장은 “순창군은 고령화율이 높고 청년층 유출이 심화되면서 지방세 수입 기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이 상태에서 복지사업을 자체 재원으로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성명에서 “지방비 부담이 지속될 경우, 군민에게 제공되는 기본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거나 지역의 필수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순창군의회는 정부와 전북자치도에 ▲국비 지원 비율 상향 ▲도비 부담 조정 ▲지방비 완화 등 구체적 대책 마련을 공식 요구했다. 군의회는 “농어촌 기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미식 지도를 달궜다.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폭발적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창군발효관광재단(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소울푸드 ‘떡볶이’를 매개로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며 명실상부 ‘K-소스 수도’ 순창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축제는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고추장으로 맛을 입힌 대한민국 대표 떡볶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5무(無)·5유(有) 정책을 기반으로 한 ‘방문객 중심 축제’로 기획됐다. 쓰레기 없는 행사, 정찰제 도입, 친절 서비스, 안전 운영, 깨끗한 환경 관리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순창형 친환경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총 80개의 부스가 운영된 가운데, 떡볶이·분식 판매 부스만 46개에 달했다. 순창의 각 읍·면이 직접 참여해 전통 떡볶이, 눈꽃 떡볶이, 토마토 떡볶이 등 다양한 지역 특색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주민 주도형 운영은 ‘지역민이 직접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군립공원의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간 ‘가을 성수기 특별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단풍철 급증하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주차·매표·환경관리·질서유지 등 5개 분야에 총 36명의 인력을 배치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강천산 단풍의 절정은 11월 10일부터 15일 사이로 예상된다. 순창군은 이에 맞춰 등산로 정비, 교통 안내, 편의시설 점검, 안전관리 등 전방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원 내 주요 6개 등산로는 이미 사전 정비를 마쳤으며, 공원 입구에서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편도 650m 구간에는 무궤도 열차 운행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제3주차장 인근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22개 부스가 설치돼, 방문객들은 팔덕·구림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과 (순창의) 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한21면 규모의 강천산 오토캠핑장이 함께 운영되면서,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순창군은 단풍철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총 1,136면 규모의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순창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 군민이 해냈다”...인구소멸 위기 속 ‘농민소득 혁신 모델’ 기대 전국 49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단 7곳만이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순창군은 이름을 올리며 ‘준비된 행정력의 힘’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의 철저한 준비와 리더십이 있었다. 최 군수는 지난 5월부터 직접 실무회의를 주재하며,기초 설계부터 조례 제정, 전문가 자문, 주민 공청회까지 ‘선제적 대응체계’를 완성해왔다. 그 결과 순창군은 2년간 총 973억 원이 투입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본소득 실증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순창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 원씩, 2년간 총 36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지급 대상은 약 2만7천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 원, 2년간 총 973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이로써 순창군은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순환 구조를 유도하는 ‘지속가능형 복지경제 모델’을 실현하게 된다.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자, 순창군의회가 공식 환영 성명을 내며 “군민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준비된 리더십이 해냈다”...최영일 순창군수의 치밀한 준비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최종 선정 순창군의회(의장 손종석)는 20일 성명을 발표하고,“이번 선정은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인구감소와 농촌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순창군민의 공감과 참여가 이뤄낸 결실로,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순간”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현금 지원 정책이 아닌,농업 중심의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군민의 삶의 안정 기반을 강화하는 혁신적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순창군의회는 성명에서“농민의 기본소득 보장은 곧 농촌 유지의 핵심이며,지역 소득 순환 구조를 새롭게 만드는 ‘순창형 사회안전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군민 의견 수렴을 통한 제도 보완,▲인구정책과의 유기적 연계 등3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군의회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리·감독
(진안·장수·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진안군, 장수군, 순창군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세 지역 모두 전북 농촌을 대표하는 중산간 지역으로, 농민 삶의 질 개선과 인구유출 억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커 주목받고 있다. 전국 49개 군 중 12곳 통과…전북 3곳 나란히 이름 올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전국 49개 군이 참여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차 심사에서 진안·장수·순창군을 포함한 12개 군을 선정하고, 다음날인 17일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전국 12개 군 중 6개 군이 20일 최종 사업 대상지로 확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의 주민에게는 2년간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는 1인당 총 360만 원 규모로,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농촌경제 순환을 촉진하는 새로운 지역정책 실험으로 평가된다. 진안·장수·순창, 농촌정책의 중심으로 부상이번 1차 관문을 통과한 전북 3개 군(진안·장수·순창) 은 모두 농업 중심의 지역경제를 가진 인구감소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온 곳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구름이 머문 궂은 날씨 속에서도 순창의 장맛은 변함없이 진했고, 전통과 세대를 잇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20년의 시간, 장맛으로 익다‘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순창의 전통과 정체성을 오롯이 담았다. 전통고추장민속마을, 발효테마파크, 팡이공원 등 주요 공간은 하루 종일 고소한 메주 냄새와 흥겨운 농악 소리로 들썩였다. 축제의 상징 프로그램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은 옛 순창 고을의 자부심을 담아 다시 재현되었고, 행렬이 지나는 길목마다 관광객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황금메주를 찾아라”...시민이 만드는 참여형 축제올해 축제의 핵심은 ‘참여’였다. 20주년을 맞아 준비된 ‘황금메주를 찾아라’,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는 세대를 하나로 엮는 다리 역할을 했다. “아이 손잡고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19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렬은 옥천고을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해, 고추장과 된장을 실은 우마차 행렬, 호위무사, 그리고 임금님 어가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일반 시민과 외국인, 공무원 등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고을의 장맛, 세계로 가는 순창의 맛’을 주제로 전통의 정취와 축제의 흥을 더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고추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조상의 손맛과 예법이 깃든 문화유산임을 다시 느꼈다”며 감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