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승월산악회(회장 왕재영)가 지난 19일 경남 사천 각산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산행을 다녀왔다. 각산은 삼천포항 서쪽 바다와 접해있는 해발 398m의 육산으로 산세가 포근하고 산행이 그리 어렵지 않은 데다 주봉에는 산성과 봉수가 조성돼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승월산악회 산행에는 이날 일반등산객들도 많이 참가해 40여명이 넘는 인원이 산행을 함께했다. 승월산악회 회원들은 또 이날 하산주로 삼천포항의 신선한 횟감을 준비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승월산악회 왕재영 회장은 “2017년 산행을 아무 사고 없이 건강하게 마무리해 즐겁고 고맙다”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산이 주는 행복을 함께 만끽해 보자”고 말했다.
남원시가 AI·구제역 차단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고창과 전남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됨에 따라 남원시 유입차량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장소 2개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모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위해 긴급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축협과 남원시에 보유중인 소독차량 5대를 가동, 닭·오리 가금농장, 철새도래지 하천변에 촘촘한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는 우제류 가축 15만3,000두를 구제역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농장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남원을 사수하기 위해 시는 AI·구제역 가축방역대책상황실과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AI·구제역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 남원쌀 이용을 독려해온 남원시의회 전평기 운영위원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라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은 연간 5,000여명의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는 곳으로 그동안 근로자 채용과 소비활동으로 남원시 경제에 보탬이 돼 왔다. 하지만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쌀은 타지에서 공급받아 아쉬움이 컸다. 이 소식을 접한 전 위원장은 올 해 초부터 교육원 양심묵 원장을 수차례 만나 면담을 갖고 지역 쌀 이용을 건의했다. 중간에 위탁업체 거부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쌀 공급방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남원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결실을 이끌어 냈다. 전 위원장은 “품질좋은 남원쌀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남원시민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도민의 입장에서도 기분 좋은 일”이라며 “직영이라는 결정을 통해 남원쌀을 선택해 주신 양심묵 원장님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이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음주운전 적발자는 229명, 교통사고 중 음주교통사고는 16건(6%)에 이르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1,305명으로 이중 1회 단속자는 680명(52.1%) 이지만 2회 341명(26.1%), 3회 이상도 284명(21.7%)에 이르러 재범률이 높은 실정이다. 더구나 매년 연말연시가 다가올수록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 우려시간대에는 유흥가 순찰과 홍보를 전개하고 주야간 불문 주1회 이상 상시단속과 스팟이동식 단속으로 음주운전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남원경찰서 이철수 경비교통과장은 “강력한 단속으로 음주운전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주력하고, 음주운전은 언제든 걸린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사회복지관과 미소지역아동센터에 사회복지서비스 차량이 전달됐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23일 기획사업과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양 기관에 사회복지서비스 차량으로 봉고차 2대를 전달했다. 지원된 차량은 사회취약계층 이동 편의 제공, 도시락 배달, 복지사각지대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법무부 법사랑 김숙희 남원지구협의회장이 희망2018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희망2018나눔캠페인은 전라북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이 돼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연말연시 기간 동안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운동이다. 김 회장은 21일 남원시청을 찾아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히고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법무부 법사랑 활동으로 비행청소년들의 재범 방지 등 청소년 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 회장은 평소에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데 남원에서는 유일하게 아너소사이어티(5년동안 1억 기부)에 가입해 있다. 김 회장은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사랑 나눔을 직접 실천하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교동발전협의회(회장 박병원)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21일 연탄 2,400장을 향교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향교동 직원들과 연탄배달 봉사도 함께 했다. 향교동발전협의회는 매년 300만원을 자체 마련해 이웃돕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부인회 남원시지회(회장 윤명순) 회원들도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선정해 연탄 300장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정현 향교동장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추운 겨울을 홀로 나셔야 되는 이웃들에게 연탄에 담긴 따뜻한 정도 함께 전달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향교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 남원시지회(지회장 정행열)는 22일 목포 근대사박물관으로 나라사랑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이날 견학은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바탕으로 민간안보의 파수꾼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이순신 장군의 충절이 깃든 전적지를 돌아보는 행사로 꾸며졌다. 견학에는 남원시지회 운영위원과 분회장단, 여성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백의종군로 첫 걷기 행사가 18일 이백∼여원치∼운봉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민들과 관광객 300여명이 참여했다. 백의종군로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삭탈관직 된 신분으로 전선을 향해 가던 여정을 말한다. 길이는 서울-전주-남원-운봉-통영까지 640km다. 남원구간은 오수 금암교에서 뒷밤재– 남원부– 이백초등학교– 여원치– 운봉초등학교- 주천- 앞밤재에 이르는 53.1km구간이다. 이날 걷기 행사는 이백면에서 여원치 옛길을 거쳐 운봉읍까지 10km 구간에서 열렸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지역 청소년은 물론 백의종군로 탐방을 희망하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해 명실상부한 역사소풍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백의종군로 남원구간 복원에 공이 많은 조용섭 지리산권 마실 협동조합 대표에게 남원시장 공로패가 수여됐다.
남원시 사매면과 혼불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실시한 혼불작은도서관 개관 9주년 기념 글짓기·독서왕 공모전에서 사매 수동마을 이정향(77) 할머니가 글짓기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열렸으며 시상식은 11월 21일 개최됐다. 글짓기는 사매초등학교와 용북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산문과 동시를 공모한 결과 32편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초, 중학생, 일반부 각각 13명을 선정, 상장과 부상으로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또 독서왕은 관내 주민과 학생 4명을 선정, 온누리상품권과 문화상품권을 시상했다. 글짓기 최우수상은 일반부 이정향 할머니 외에 초등부 유현(사매초 5), 중등부 오선아(용북중 2) 학생이, 독서왕에는 한별이(용북중 2) 학생과 황경연(63·오현마을)씨가 각각 수상했다. 일반부에서 글짓기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정향 할머니는 한글교실을 다니며 익힌 문장으로 ‘내속도 모르고’라는 주제로 한글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답답한 속내를 익살스럽게 표현해 주변을 감동시켰다. 혼불작은도서관은 연면적 183㎡규모로 2008년 11월 27일 사매면사무소 주변에 개관했다. 도서 1만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