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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복싱팀이 복싱명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도 2016년 금메달를 목표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남원일원에서 1주일 간 전국 7개 직장팀 및 대학교, 고등학교 팀 등 경쟁력 있는 60여 명의 선수들을 초청해 합동 동계훈련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원시가 복싱 종목을 직장운동경기부로 운영한 배경엔 1977년 남원복싱연맹 설립을 시작으로 남원 출신인 신준섭 선수가 1984년 LA올림픽 복싱 미들급에서 미국선수를 꺾고 국내 최초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86년 신준섭기념체육관이 설립되면서 남원시는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써 왔으며, 1996년부터 직장운동경기부 복싱팀을 창단해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합동 동계훈련은 신준섭복싱체육관과 춘향골체육관, 춘향골체육공원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남원시청 강월성 감독은 "도내 복싱인구 감소로 자체 훈련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전국 수준급의 선수들을 초청했다"며 "합동 전지훈련을 정기화해 남원시청 복싱팀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록적인 강추위에도 남원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과 강월성 감독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합동전지훈련이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 남원의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