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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정치사 영원히 남을 사진

▲ 이용호씨가 시타한 공이 케이트를 통과하자 이환주 남원시장이 놀라고 있다.(사진2장 출처: 이용호씨 페이스북 캡쳐)
▲ 처음잡은 채로 케이트를 통과하자 손을 들어 기뻐하는 이용호(내년 총선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 씨.
▲ 멋진 표정(놀란표정)을 지어, 이 사진을 역사에 남긴 이환주 시장

"남원정치사에 영원히 남을 사진 공유합니다."

한때 남원정치는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야당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지역인물에 굶주렸던 지역엔 희망이었다. 당시 인물론(큰 정치인 탄생은 남원시예산 증액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을 해결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역에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자행됐다. 무려 16년 동안, 시장이 국회의원과 불통 행보를 보이면서 남원시민은 그 후유증(지역경제 도탄)에 희생자가 됐다.

그런 세월이 무려 20년. 남원지역은 '순창시 남원군'으로 전락했다는 비아냥의 대상이 됐다.

남원시는 조롱속에 제정자립도 최하위 멍에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현실속에 지난 10일 SNS 사진이 화제가 됐다. 한장의 사진이 주는 교훈은 그 만큼 지역정치인들 간 신뢰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반증인 셈이었다.

페이스북 사진 속에선 이환주 시장과 총선후보로 거론되는 이용호 전 국무총리실 홍보국장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고 시장의 표정(진정으로 놀라는 표정)이 압권이었다.

지난 10일 남원시 금지면 갓바위 게이트볼장 개관식에서 이용호씨가 시타를 했는데 생각지 않게 게이트에 단번에 통과되면서 아름다운 장면이 사진에 남았던 것.

이환주 남원시장(총선에 출마한다면 차기 시장과)과 내년 총선 당선자(국회의원)가 남원을 위해 손을 맞잡고 갈등과 반목을 뿌리 뽑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역정치인 간 헐뜯고 비난하는 모습만 보다가 이날 사진을 보니 작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가 시민을 위해 조금만 욕심을 버려도 이런 좋은 사진(모습)이 나올 수 있음을 남원정치인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