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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걱정거리가 생긴다. 이때 예상치 않은 도움을 받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여기 행복나눔을 실천한 코레일 춘향골봉사회와 정일석 사무국장(남원노인복지센터)이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걱정'과 '근심' 빗대 표현해 보았다.<편집자주>
지난달 29일 토요일 주말을 반납한 코레일 남원시설사업소(사업소장 김정호) 춘향골봉사회 등의 선행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사연(센터장 증언)은 이랬다. 남원시 왕정동에 위치한 '꿈나무지역아동센터'는 급하게 이사를 가야했고 이사 갈 곳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동센터를 제2의 집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허경숙 센터장은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허 센터장의 사연을 들은 정일석 사무국장이 춘향골봉사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김정호 회장(춘향골봉사회)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이사지원 봉사 활동을 펼친 춘향골봉사회는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좋은 이웃들' 나눔협약을 2012년 맺고 공동으로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가정 형편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집 고쳐주기 사업' 등을 펼쳐 오고 있다.
정일석 사무국장은 "열악한 지역아동센터의 작은 고민을 힘을 보태 도움으로써 큰 기쁨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의 학습과 보호를 지원하는 봉사 활동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회장(사업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공기업 종사자로서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춘향골봉사회는 저소득 재가노인 물품지원 및 '사랑의 연탄'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꿈나무지역아동센터' 후원문의 063-625-4712이며,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후원문의는 063-631-0133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