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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사단 이성계 연대장이 남원 여성 예비군 진윤자 소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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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황진대대는 남원 여성 예비군 창설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창희 이성계연대장, 강신 황진대대장, 이환주 남원시장, 여성 예비군 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는 남원 여성 예비군은 지난 2005년 5월 13일 전북도에서는 최초이며, 전국적으로는 7번째로 창설된 여성 예비군이다.
남원 여성 예비군이 다른 여성 예비군과 다른 점은 군인가족이나 직장없이 일반 가정주부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
창설 당시 회원 65명으로 시작 돼 현재는 27명의 정예회원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남원 여성 예비군은 지난 10년 동안 전북도 최초 여성 예비군이자 향토사단인 35사단의 정예 여성 예비군답게 향토방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이들은 황진대대 장병들을 위해 미용 봉사는 물론, 향방작계 훈련과 유격훈련 등 각종 훈련시마다 김밥과 어묵을 손수 챙겨 자식같은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남원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사회봉사 활동과 환경보전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여성 예비군 소대장 진윤자(50) 씨는 “여성 예비군에 지원한 이유는 아줌마도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10년간의 소대원에서 벗어나 소대장이라는 중요 직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전임자들의 명예와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동료 소대원 박금지(50) 씨는 “지난 10년간 지역 내 각종 훈련이 있을 때마다 여성예비군의 신분으로 아들 같은 장병들과 함께 훈련에 동참해 오면서 많은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가족들의 응원과 배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계연대장 성창희 대령은 “남원지역은 여성 예비군들의 적극적이고 협조적인 전투근무지원 노력이 있어 다른 지역들에 비해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은 물론 지역민들의 안보의식 수준도 매우 높다”며“앞으로도 황진대대와의 많은 교류와 지원에 앞장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