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에 이어 익명의 기부자가 남원에 또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남원시 도통동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께 도통동 주민센터에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빈곤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직원에게 흰 봉투를 전달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 여성이 전달한 봉투에는 만원권 지폐 5장과 오만원권 6장 등 35만원이 들어 있었다.
동 관계자는 “이 익명의 여성은 벌써 7년째 익명으로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까지 기부자가 보내온 성금은 28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보절면사무소에 신원미상의 기부자가 50만원 상당의 쌀을 놓고 가는 등 남원에서 잇따라 익명의 기부자가 나오고 있어 우리사회에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