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남원구간이 복원됐다. 백의종군로는 이순신 장군이 억울한 모함으로 28일간 의금부에 하옥된 후 관직 없이 권율 도원수 휘하에 백의종군할 것을 명받고 초계(합천)에 있는 도원수부를 찾아가는 640km의 여정을 말한다. 백의종군로는 서울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있으며 도내 구간은 익산시 여산 동헌에서 남원시 운봉읍 운봉초등학교까지 108.6㎞다. 백의종군로는 해군사관학교 역사기록관리단과 순천향대학교 이순신 연구소가 고증해 전국 구간이 확정됐으며, 각 지자체 구간에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원지역은 올해 6월 사업이 착수돼 임실군 오수면 금암교에서 뒷밤재~남원부~이백초등학교~여원치~운봉초등학교~주천~앞밤재에 이르는 53.1 km 구간이 복원됐다. 남원시는 각 구간별 코스에 따라 종합안내판(6), 야립 설명판(7), 이정표(68)를 설치해 도보 탐방객들의 편의를 돕도록 관련시설물을 정비했다. 특히 이백에서 운봉에 이르는 연재 숲길에는 정유재란 때 원군으로 참전한 명나라 장수 유정의 발자취가 기록된 비석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번 백의종군로 복원사업으로 제초와 잡목제거 작업
노암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보장협의체는 9월부터 나홀로 가구에 건강음료를 지원하고 안부를 묻는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실제 어려운데도 돌봄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노암동은 지난 8월초 노암주공아파트 5개동 625세대를 전수 조사해 복지서비스가 한 가지도 지원되지 않는 40세대를 선정했다. 노암동은 남원시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이 가장 많아 거주하는 지역으로 특히 주공아파트 등은 위기대처 능력이 미약한 주민이 밀집한 곳이다. 건강음료 지원은 홀로 살지 않더라도 취약가구에 어린이나 질병, 장애 등으로 위기대처 능력이 미약한 대상자도 포함시켰다. 노암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보장협의체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통해 매일 대상 가구에 요구르트와 요거트 등 건강음료를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황금숙 노암동장은 “사업이 정착되면 나홀로 가구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기를 상당 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로운 삶을 사는 이들이 홀로 불행한 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생면민의 장 수상자가 선정 발표됐다. 면민의 장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헌신 봉사해 온 주민을 추천, 심사해 시상하는 제도다. 수상자는 소지마을 배판열(55·자율방범대장)씨가 공익새마을장을 , 인천 박진규(53·(주)삼우이엔씨 대표이사)씨가 애향장을, 서만마을 안선이(55·여)씨가 효열장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등 3명이다. 공익새마을장을 수상한 배판열씨는 주생면 청년회장을 6년간 역임하고, 현재 자율방범대장으로 활동하면서 면 행사와 자율방범활동, 겨울철 제설작업 등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에게 수년째 식사대접을 해와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애향장을 받게 된 박진규씨는 정송리 반송 출신으로 재경주생향우회 재무국장을 5년간 맡아 일하며 향우회 화합과 고향발전에 이바지 해 왔으며, 특히 면민의 날 등 고향행사가 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남다른 애향심을 실천해 왔다. 효열장 안선이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부모를 정성껏 뒷바라지 하며 30여 년간 모셔온 효부다. 특히 사회봉사활동이 많은 남편(윤한보 서만이장
윤승호 전 시장이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하면서 내년 시장선거가 들썩이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현실정치를 다시 시작한다”며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윤 전 시장은 편지에서 “대법 판결 뒤 6년 동안 자숙과 반성, 그리고 공부와 연구 등으로 변화와 성숙의 시간을 가졌다”며 “무릇 정치인은 들고 떠남이 분명해야 하는 만큼, 이제 저의 정치적 소신과 비전을 통해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자 함 알린다”고 적었다. 윤 전 시장은 이어 “현재 남원은 숨마저 헐떡거리 듯 암담한 현실에 처해 있으며, 근본적으로 정치판을 바꿔야 희망과 미래를 찾을 수 있다”며 “(저는)만반의 준비를 해왔고, 이제 과감한 도전과 실천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윤 전 시장은 현재 향교동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지자 결집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시장의 시장출마 선언은 다소 숨이 죽었던 지역 선거판을 다시 요동치게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춘성 전 부시장(국민의당)과 이상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시장출마를 염두에 둔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지방선거가 일찍 시작
미세먼지 우려로 논란을 빚고 있는 남원시 광치동 열병합발전소(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사업이 철회됐다. 남원뉴스 보도(본보 31호(5.29) 1면, 32호(6,12) 3면)와 함께 논란이 인지 40여일 만이다. 남원시는 3일 “광치동에 건립중인 바이오매스발전소 사업자가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경제과류창 담당은 이날 광치동 광석마을을 찾아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발전소 사업자가 사업 포기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류 담당은 “최근 사업자측 투자자들이 함께 모여 의논을 한 결과 남원시와 주민들의 반대 하에서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포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철회는 7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사업자가 사업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사업포기 결정을 환영하고 감사의 뜻을 보냈다. 하지만 사업자측이 현재 사업부지에 발전소와 유사한 사업을 다시 진행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류 담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시에 접수되는 일체의 행
"행복합니다. 제가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현실이..." 연일 35.2도까지 치솟는 등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이때 더위를 식혀줄 단비같은 소식이 남원전역에 훈훈한 미담이 됐다. 6월 한 달 동안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앞으로 아름다운 쌀 기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달 좋은이웃들제2호 기부천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양기&박미경 부부의 선행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이들 부부는 조산동 수창해뜨레 상가 1층 '로기꼬꼬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 가오픈을 끝내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18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치킨과 가맥집(가게맥주)을운영하겠다는 자체도 요즘 지역 경기만 놓고 볼 땐 힘겨워 보인다. 강 사장 부부도 개업식없는 조촐하게 지인들에게 개업을 알리고자 했다. 하지만 지인들은 개업준비가 한창인 강 사장을 찾아와 정식 개업날짜를 물어오면서 강 사장 부부는 이왕지사 개업식을 치러야 한다면 좋은 일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결국 강 사장 부부는 "지인들에게 화환을 받지 않겠다"는 문자와 함께 "축하 화환대신 쌀로 보내주시면 좋은 곳에 기탁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지인들도 강 사장
이태수 사장(47)의 이웃돕기가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일 개업한 코인노래방(동전사용) 슈퍼스타 도통점(사장 이태수)이 개업 화환을 쌀로 대신 받아 쌀 62포(싯가 218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노재규)에 전달했다. 개업을 앞두고 이 사장은 지인들에게 "화환을 대신하여 쌀로 보내주시면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로 전량 기탁하여 좋은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개업안내문을 보냈다. 이 사장의 좋은 뜻에 동참한 지인들은 화환대신 쌀을보내오면서 화답했고 개업 축하선물로 받은 쌀은 사랑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일석 사무처장(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은 SNS를 통해 "항상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이태수 대표께 감사드리며, 복지사긱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사무차장은 "이태수 사장은 저희 단체에 든든한 후원자 입니다. 몇해전 개업식에서도 화환대신 쌀를 받아서 기탁했지요. 저희가 '좋은이웃들'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도 지붕한채를 기증하셨줘." 이
서남대학교 문제해결에 2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의 명지병원, 전주 예수병원과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진 모습이다. 서남대와 정치권, 서남대공동대책위 등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정치권에서는 모종의 합일점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방안은 대학 통폐합에 따른 구조조정인데, 서남대 의대에 욕심을 내는 A대학의 재정기여를 바탕으로 서남대에는 의대만을 남기고 서남학원이 가지고 있는 학교를 서남대 아산캠퍼스로 통합한다는 방안이다. 이는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에 조금이나마 성과를 내고, 재정기여자를 끌어들인 정치권은 서남대 의대의 존속이라는 결과물을 가질 수 있어 물밑작업이 어느정도 진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남대 구 재단도 이 방안에 공감적이라는 전언도 뒤따른다. 하지만 이 방안은 남원 서남대에 의대만 남고 모든 학과가 아산캠퍼스로 통합된다는 점에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아무리 의대라고 하지만 학생이 백수십명만 남는 결과는 빈 쭉정이나 다름없다는 시각이다. 다른 하나의 방안은 부산지역 B병원의 투자다. 이 방안은 서남대공동대책위측과 연결된 재정기여 의향인데, 공동대책위측 설명으로는 건실한 재정과 의욕적인 마인드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서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1일 오후 12시 30분 이용호 의원 남원지역사무실을 방문해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용호 의원이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저도 이 의원과 같이 꼭 끝까지 살펴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이제 정권교체는 확정됐다”며 “문재인과 안철수 중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할 것인지, 누가 더 통합에 적임자인지, 누가 더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을 방문해 제일 먼저 찾은 지역위원회가 남원이라고 강조하며 이 의원과의 남다른 친분을 내세우기도 했다. 안 후보는 오후2시경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전북 및 남원시 공무직 근로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처우개선에 대해 얘기했다. 한편 이용호 의원은 지난 20일 안철수 후보 경선캠프에 합류해 국민소통본부장을 맡았다. 이 의원은 언론 인
남원시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가스사고 방지를 위해 2억7,000만원을 들여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사회적 취약계층 1,500가구로 가스시설개선, 타이머콕 보급, 에너지 홈닥터 사업으로 진행된다.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LPG를 사용하는 1,030세대에 2억4,000만원을 들여 기존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바꿔주는 것으로 가스설비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타이머콕은 전수조사로 수혜대상자를 선정하고, 또 별도로 65세 이상 취약계층 300세대를 지원한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170가구에는 난방시설(보일러) 무상 점검과 수리를 하는 에너지 홈닥터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저소득층 에너지복지사업이 에너지의 안전한 사용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