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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화력발전소 사업자 사업 포기

미세먼지 우려로 논란을 빚고 있는 남원시 광치동 열병합발전소(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사업이 철회됐다.

남원뉴스 보도(본보 31호(5.29) 1면, 32호(6,12) 3면)와 함께 논란이 인지 40여일 만이다.

남원시는 3일 “광치동에 건립중인 바이오매스발전소 사업자가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경제과 류창 담당은 이날 광치동 광석마을을 찾아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발전소 사업자가 사업 포기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류 담당은 “최근 사업자측 투자자들이 함께 모여 의논을 한 결과 남원시와 주민들의 반대 하에서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포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철회는 7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사업자가 사업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사업포기 결정을 환영하고 감사의 뜻을 보냈다.

하지만 사업자측이 현재 사업부지에 발전소와 유사한 사업을 다시 진행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류 담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시에 접수되는 일체의 행정절차과정은 주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며 “일단은 사업철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시 화력발전소 논란은 모 업체가 남원시 광치동 산7번지에 우드칩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9,500KW급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인근 광석마을 주민들은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을 모르다 최근 토사유출 건으로 사실을 확인하면서 강한 반발에 나섰고, 미세먼지 논란은 남원시민사회까지 번져 지역사회에 큰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