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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호 전 시장 정계복귀 내년 시장선거 '들썩'

 

윤승호 전 시장이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하면서 내년 시장선거가 들썩이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현실정치를 다시 시작한다”며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윤 전 시장은 편지에서 “대법 판결 뒤 6년 동안 자숙과 반성, 그리고 공부와 연구 등으로 변화와 성숙의 시간을 가졌다”며 “무릇 정치인은 들고 떠남이 분명해야 하는 만큼, 이제 저의 정치적 소신과 비전을 통해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자 함 알린다”고 적었다.

윤 전 시장은 이어 “현재 남원은 숨마저 헐떡거리 듯 암담한 현실에 처해 있으며, 근본적으로 정치판을 바꿔야 희망과 미래를 찾을 수 있다”며 “(저는)만반의 준비를 해왔고, 이제 과감한 도전과 실천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윤 전 시장은 현재 향교동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지자 결집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시장의 시장출마 선언은 다소 숨이 죽었던 지역 선거판을 다시 요동치게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춘성 전 부시장(국민의당)과 이상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시장출마를 염두에 둔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지방선거가 일찍 시작된 듯 했다.

더구나 국민의당에서 박용섭 전 남원시안전경제건설국장, 강병무 축협조합장, 김영권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 등이 시장선거에 대한 입지를 세우고, 전·현직 공무원, 향우 사업가 등이 지역정치여건을 살피는 발길이 이어져 선거분위기가 한층 고양됐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서남대 사태와 지역현안이 맞물려 사회적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선거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윤승호 전 시장의 이번 정치활동 재개는 이러한 선거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이러한 파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더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는데 벌써 권리당원 확보 경쟁에서 불꽃이 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윤 전 시장의 가세로 이환주 시장과 이상현 도의원 등 3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