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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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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노동은 ‘노예노동’

함께 읽는 ‘자본론’8

노예노동은 모든 노동 가운데 가장 비싸다.
-국부론 3편 2장 9절-

 

모든 시대와 모든 민족은 경험하고 증명했다. 노예에 의한 작업이 가장 비싸다는 것을.

 

지주 입장에서 비록 당장은 숙식비용만 지출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런 재산도 획득할 수 없는 사람은 가능한 한 많이 먹고 가능한 한 적게 노동하는 것 외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주는 노예를 움직이기 위해서 공포와 폭력을 사용했다. 

 

그마저도 자발적인 움직임이 아니기에 토지를 개량하고 작물을 생산하는 효율이 낮았다. 결국 지주 입장에서 얻는 게 적기에 노예 노동은 비싸다고 할 수 있다.

 

국부론 전체에 흐르는 기조는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개인들의 강력한 이기적인 힘을 국부(國富) 증진으로 환원시키는 것에 대한 고찰을 서술했다.

 

노예 다음 생산물을 지주와 분배하는 소작농이 생겼고, 소작농은 노예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재산을 획득할 수 있고 토지생산물의 일정한 몫을 가질 수 있어 생산물을 증가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생산물의 반을 지주가 가져가기에 토지개량에 투자할 여력이 적어 생산량 증대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소작제도 뒤를 이어 자신의 자본으로 토지를 경작하고 지주에게 일정한 지대만 지불하는 농민이 탄생했다. 이들은 토지 개량 등의 노력으로 생산량을 증대시켰고 이로 인해 국부가 증가했다.

 

개인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노예처럼 된다. 그런 사회나 국가는 쇠락하고 망했다.

 

모든 시대와 모든 민족은 이것을 경험하고 증명했다./유범수 작가(시사평론가)

 

<칼럼과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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