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기관 내부공직자 등 약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 등으로 구성되며, 종합청렴도는 이들 항목을 합산한 결과로 도출된다. 남원시는 청렴체감도와 종합청렴도 모두에서 5등급을 기록,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이는 남원시가 공공기관으로서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2년연속 최하위 등급이라는 점에서, 남원시는 부패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남원시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청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경종을 울린다.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순창군이 공직사회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른 부패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특혜 제공과 갑질 행위 등 주요 개선 필요 영역에 중점을 두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주 3회(월, 수, 금), 총 4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군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내부 전산망을 통해 업무 시작 전 자동으로 실행되는 팝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습 내용은 부패 방지,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그리고 공직자 3대 비위(성희롱, 음주운전, 금품 향응 수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특히 웹툰과 퀴즈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활용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주기적이고 규칙적인 학습으로 청렴 의식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반부패 청렴 문화가 우리 군의 DNA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