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대학총동문회가 3월 1일 (구)남원역 역사 플랫폼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남원역의 보존을 촉구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민·관·군이 목숨을 바친 역사를 기리고자 하는 이번 성명서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남원역을 단순한 낡은 건물이 아닌 역사적 상징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갑동 남원문화대학총동문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구)남원역을 철거하는 대신, '만인의사 정신 교육관'으로 활용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공간은 후세들에게 민족의 자존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동문회는 (구)남원역을 보존해 이를 교육적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재활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단순한 보존을 넘어, 민족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김갑동 회장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역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가 단순히 기억의 대상이 아닌, 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코레일 전북본부 남원관리역이 전북 남원시 다문화가정 아이들 40여명을 초청해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 29일 남원관리역에 따르면 지난 26일 실시된 이번 행사는 여름 방학을 맞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초청해 기차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선물'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문화가정 학생은 전남 여수EXPO역까지 KTX를 타고, 여수 아쿠아플라넷 등 여수지역 일대를 관광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탁거상 남원관리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실천하여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트레인'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여행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코레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06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코레일 남원관리역 코레일 남원관리역(역장 탁거상) 철도원들이 1971년 전라선 열차사고 희생자가 잠들어 있는 전북 남원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내에 위치한 위령탑과 추모 묘역을 정비하고 추모했다. 8일 남원관리역에 따르면 7일 남원시의회 한명숙 총무위원장 등과 함께 희생자 묘역에서 묘역 주변정비와 벌초작업 등을 실시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라선 열차사고는 1971년 10월 13일 남원에서 군산으로 열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나려던 남원초등학교 19명의 6학년 어린 여학생들이 아까운 생을 마감하면서 충격적인 열차사고로 그날의 아픔과 슬픔이 컸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건립된 위령탑과 추모 묘역은 그동안 관리주체가 없어 희생자들의 억울한 사연은 세월이 흘러 산속에 묻혀 연고 없는 무덤이 됐다. 하지만 남원관리역이 이를 안타갑게 여겨 위령탑과 추모 묘역 주변정비와 벌초작업을 실시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 행사에서 코레일 전북본부 김진준 본부장은 "남원지역 철도원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 대한 도의를 다하고,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남원정치권과 남원초등학교 등 지
▲26일 오후 10시 45분께 전북 남원시 신정동 남원역 부근 남원터널 내 선로에서 이모(62)씨가 여수발 용산행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퇴직 공무원이 열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 45분께 전북 남원시 신정동 남원역 부근 남원터널 내 선로에서 이모(62)씨가 여수발 용산행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라선 남원역 입출입 선로인 남원터널 650m 지점에서 여수발 용산행 KTX 열차가 남원역에서 오후 10시 40분께 승객을 태워 남원터널 선로에 진입하는 과정서 10시 45분께 터널안에 선로 위를 걷고 있었던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익산에서 오후 9시 20분께 용산발 여수행 KTX 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오후 10시 2분께 도착해 플랫홈에서 약 10분 이상 서성이다 500m 떨어진 남원터널 방향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씨는 익산에서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이용객들, ‘남원의 관문 이미지 실추’, 안전에도 위협 남원역이 너무 어둡다는 지적이 많다. 남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평소 야간에 남원역 앞 주변이 깜깜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가로등의 경우 절반 이상이 꺼져 있거나 대합실 출구쪽도 2개의 등 중 하나만 켜져 있는 경우가 많다. 택시 승강장 출구쪽으로는 그나마 형광등이 켜져 있어 괜찮지만 주차장은 아애 불빛하나 없이 깜깜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평이 쏟아진다. 평소 기차이용을 자주 한다는 시민 김모씨는 “대합실 앞 광장은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나올 경우 인기척이라도 있지만, 주차장의 경우는 너무 어두워 무섭기까지 하는데다 범죄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남원역 당국의 무성의를 꼬집었다. 시민들은 남원역이 대중교통시설로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데다 남원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너무 어두운 역 환경은 남원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건설업을 한다는 신모씨는 “남원역이 이전한 뒤 주변에 상가가 없어 그렇지 않아도 썰렁한데 저녁시간대 기차에서 내리면 역 주변이 모두 어두컴컴해 남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