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 첫날 경상남도 하동에 위치한 금오산 정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출을 감상하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다. 이곳에서의 일출은 하동지역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로,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1월 1일 아침 7시 36분경, 하늘을 물들인 붉은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금오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각자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며 이 순간을 즐겼다. 하동군 관계자는 "새해 첫날, 금오산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며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작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날의 일출은 맑은 날씨 덕분에 더욱 선명하게 보였으며, 가족단위로 온 방문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금오산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은 서로의 새해 소망을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오산의 일출은 매년 수많은 이들에게 새해의 희망과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
▲탄소없는 마을 올 여름피서는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에다 원시림의 시원한 계곡을 두루 갖춘 알프스 하동으로 오세요. 천혜의 절경 지리산과 청정 1급수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위치한 경남 하동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넘쳐나고 짚와이어, 빅스윙, 레일바이크 같은 다양한 레포츠시설도 많다.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는 국내 대표적인 여름 축제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와 지리산 청학골에서 흘러내리는 횡천강의 '가로내 축제'가 열린다. 여기에 남해바다의 신선한 해산물과 섬진강의 재첩·참게·은어, 천년의 향이 살아있는 '왕의 녹차'와 계절과일 등 먹을거리도 풍성해 피서지로 이만한 곳이 없다. ▲화개동계곡 ◇ 별천지 화개동 계곡 = 지리산 화개동 계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 '호중별유천(호리병 속의 별천지)'을 인용하며 극찬한 곳으로, 지리산의 원시림과 시원한 계곡물이 일품이다. 화개장터에서 신록의 터널 '십리벚꽃 길'을 따라 계곡으로 오르면 양쪽 산비탈에 천년의 세월이 빚어낸 세계중요농업유산 야생차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 퍼져 나오는 차향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쌍계사·칠불사를 중심으로 한 명승고찰과 국보 47호 진감선사